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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형 리더십이 말하는 새로운 정치의 방향

하상용| |댓글 0 | 조회수 60

“일은 현장에서 일어난다. 변화도 현장에서 시작된다.”


이 말을 실감하게 하는 인사들이 요즘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재명 정부는 기업 CEO 출신 인사들을 국무위원으로 대거 기용하며, ‘현장형 리더십’을 국정 운영의 새로운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LG 출신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네이버 출신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네이버웹툰을 이끈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까지.

단지 ‘민간 출신’이라는 점 때문만은 아닙니다.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창의적 혁신을 이뤄냈고,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실제로 이끌어본 이들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실행의 언어’를 몸으로 아는 리더들입니다.


민간의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길러진 기업가 정신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 효과를 끌어내는 데 익숙합니다.

바로 지금의 행정과 정책에 절실한 역량입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처럼 스타트업 생태계와 밀접한 부처, 문체부나 산업부처럼 창의성과 시장감각이 중요한 부처에 CEO 출신 장관이 배치된 것은 상징적입니다.


성과 중심의 정책 설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민간과의 수평적 협력 등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이 기대됩니다


관료주의를 넘어서


기술 패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사회 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행정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늘어나지만 기존의 관료적 방식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가 출신 장관들의 등장은 단순한 인사 스타일의 변화가 아니라, ‘정부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선언처럼 읽힙니다.


“정부가 민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혁신은 더디게 움직일 수밖에 없다.”

행정도 이제는 실행력을 갖춘 조직이어야 합니다.

민간 기업의 ‘문제 해결 중심’ 사고방식과 ‘성과 기반’ 접근법은, 지금의 정책 환경에 꼭 필요한 자산입니다.


왜 CEO 출신 장관인가?.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처럼 시장 감각과 창의성이 중요한 부처에는 이런 변화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성과 중심의 정책 설계,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민간과의 수평적 협업 구조.

이제는 정책도 ‘공공의 언어’만이 아니라, ‘시장과 현장’의 언어로 말해야 할 때입니다.

“민간과 공공은 다르지만, 공공이 민간을 배우지 못할 이유는 없다.”

물론 우려가 없는 건 아니고 넘어야 할 산도 있다. 


공공성과 민간 논리는 충돌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조정, 국회와의 협의, 이해관계 조율 등은 기업 경영과는 또 다른 영역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도전’ 자체에 주목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낡은 문법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용기’와,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는 ‘책임감’입니다.


지역 정치 역시 변화가 필요


흐름이 중앙정부에만 머무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과 실행력을 갖춘 ‘실천형 리더’들이 더 많이 주목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정치는 더 이상 구호와 이념만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시민의 삶을 바꾸는 리더십은 결국 ‘현장성’과 ‘실행력’에서 출발합니다.

기업가형 장관 인사가 던진 메시지가, 광주와 지역 정치의 새로운 변화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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