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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야간관광 활성화

이종린| |댓글 0 | 조회수 139

 

관광산업은 여러 분야가 총체적으로 결합한 대표적 융복합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및 고령화 추세로 인구감소와 함께 지역 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성장세로 둔화하여 내수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따라서 각 지자체에서는 내수시장의 범위를 주변 지역이나 해외로 넓혀 자기 지역의 시장으로 삼는 시장 확대에 대한 필요 인식을 공감하고 있고, 이를 위해 지역 내 관광산업의 육성을 그 대안으로 삼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설정, 다자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관광진흥의 핵심을 쉽게 표현하자면 많은 사람을 끌어들여 많이 쓰게 하는 것이다.”여기에 지속가능성까지 감안한다면 다시 오게 만드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 이 세 가지(많이 오고, 많이 쓰고, 다시 오는)목적 중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많이 쓰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고 우리 지역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경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콘텐츠의 특화성과 차별성이 부족하여 여행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미흡해 체류형 관광객의 증가는 소폭에 그치고 있다.



- 중국 시안 대당불야성 사진1  [출처 Trip.com] -


따라서 이의 극복을 위해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는 관광객의 체류시간 연장 및 소비 유도를 위하여 그 대안으로 야간 관광자원 및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의 사례로 중국 국가여유국의 통계에 의하면 중국 내 모든 소비의 60% 이상이 야간에 발생하고 있고 당국은 밤 소비 관광 정책을 적극 지원 중에 있다. 일례로 중국 내 야간관광의 대표적 콘텐츠인 西安의 대당불야성(大唐不夜城)이 탄생하였고, 예술가들의 공연과 버스킹, 지역 내 음식, 쇼핑 관광 등이 결합한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 개발이 중국 내 3차 서비스 경제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 중국 시안 대당불야성 사진2  [출처 Trip.com] -
 

이제 우리나라의 야간관광 여건을 살펴보면, 먼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높은 수준의 치안이 확보되어 안전하다는 큰 경쟁력이 있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우수한 디스플레이 및 오디오 기술 또한 보유하고 있다. 각 지역에는 전통 건축물과 고궁, 박물관, 미술관 등이 소재하여 이에 빛과 멋을 덧입히면 새롭고 아름다운 야간관광 명소 및 콘텐츠 개발이 용이 하다. 또한 지역별 다양한 음식과 대도시의 쇼핑 요소는 야간 관광지로 개발하기에 손색이 없다. 특히 우리 호남지역은 음식, 소리, 한지, 한옥 등 특화된 -Style 콘텐츠가 있어 야간관광의 상품성과 앞으로의 성장성 등 큰 강점이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콘텐츠 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항상 소비가 유도되는 콘텐츠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을 살리는 관광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의 사례를 보면 두바이 버즈 칼리파 분수쇼의 경우처럼 야외 레스토랑 식사, 인공호수 내 아랍보트 탑승 등의 소비가 동반된 관람 프로그램의 사례에서 보듯이 관련 소득이 지역 경제 도움으로 다가가야 한다.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지자체간 관광객 유치 경쟁 속에서 경쟁력의 확보와 함께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창조적 콘텐츠 개발, 홍보 등에 보다 선제적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이에 특색 있는 지역의 매력적인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이 체류 관광지로서의 지역 이미지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의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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