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인공지능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지식은 인간이 학습과 경험을 통해 얻은 이해와 정보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사실, 개념, 원리, 이론 등이 포함되며, 이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인류가 축적해 온 귀중한 자산이다. 지식은 그 자체로는 정적인 성격을 띠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해석과 적용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지식 중심 사회에서 우리는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지식을 쌓고 후세에 전수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은 이러한 지식을 처리하고 활용하는 시스템으로서, 단순한 정보의 저장소를 넘어서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패턴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측과 추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데이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성능을 개선할 수 있고, 다양한 상황에 적응하여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지식과 인공지능의 가장 큰 차이점은 그 본질적 성격에 있다. 지식이 '무엇'에 관한 것이라면, 인공지능은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즉, 지식이 정보와 이해의 집합체라면, 인공지능은 이를 처리하고 응용하는 능동적인 시스템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클릭 몇 번이면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검색을 넘어 창작과 판단까지 수행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고, 어떤 가치를 가져야 할까?
드디어 활짝 열린 AI시대에 인공지능이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올바른 답인지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우리가 기술을 도구로 삼되, 주체적인 사고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암기력이나 정답을 찾는 능력이 아니다. 오히려 비판적 사고력, 창의성, 윤리적 판단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도 달라져야 한다. 과거처럼 정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탐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정답이 무엇이냐" 보다 "왜 그것이 정답인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삶의 자세 또한 마찬가지다.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무수한 정보와 가공된 현실 속에서 우리는 무엇이 진실인지, 어떤 가치를 지향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 편리함에 기대어 생각을 멈추는 순간, 우리는 기술에 의해 조종당하는 존재로 전락할 수 있다.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 질문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은 결국 우리의 사고, 가치관, 그리고 철학이기 때문이다.
AI가 답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술을 넘어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지키며, 배움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
chatGPT, 딥시크, 클로드, 퍼블리시티 등 모두 내가 깊이 있는 질문을 하면 할수록 나의 사고를 넓혀주지만 정답 만을 찾는게 목적이라면 구글 검색과 그리 다르지 않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