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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 맘 때만 되면 마냥 걷고 싶다. 그것도 비포장의 산길을. 신록이 푸르러 산천이 더 아름다워질수록, 하늘이 푸를수록 당신이 더 그립다. 그럴 때면 질정없이 숲길을 거닌다. 함께 하지 못한 추억을 마치 허언증이 걸린 사람처럼 여전히 당신과 데이트하는 착각으로 숲길로 내닫는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며 어…

가요 평론가 이동순 교수(영남대 명예교수·사진)가 음악강의와 함께 아코디언 연주로 한국 현대사를 훑는 렉처콘서트를 연다. 광주문화재단과 (재)광주복지연구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의 협업으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오는 12일 오전 10시30분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

코로나19, 기후 위기, 환경, 민주주의…. 급변하는 세상 속 수많은 지구촌 문제에 대해 예술은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한범 작가의 개인전 ‘더 나은 세상…

완연한 봄,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작품을 선별해 아트 컬렉션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0일까지 광주신세계 본관 1층 갤러리와 중앙광장에서 ‘Un+Limited Art Fair:나를 위한 컬렉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Limited Art Fair:아트 컬렉션의 시…

광주독립영화관과 ‘동네책방숨’이 공동으로 기획한 ‘영화로 문학읽기’가 4월부터 9월까지 열린다. ‘영화로 문학읽기’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원작을 읽고 동네책방숨에서 이야기 나눈 후 원작을 다룬 영화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 9월까지 독서모임과 상영회가 각 4회씩 진행되는 ‘영화로 문학읽기’의 첫 번째 작품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바바라 오코너 지음)이…

일상 속 문화생활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서구문화센터가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서구문화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천600만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꿈다락 토요문화학교-예술감상교육 운영사업’은 광주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놀이연극을 통해 청소년의 문화예술 감수성 및 창의력을 증진시키고자 마련…

광주문화재단는 올해 월요콘서트 공연을 이끌어 나갈 인재를 찾는다.8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별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월요콘서트’에 참여할 공연 예술단체를 모집한다.신청자격은 70분 이내로 소공연장에서 공연 가능한 우수한 역량을 갖춘 팀원 5명 이상의 광주지역 예술단체면 가능하다.접수는 9일부터 13일까지 광주문화재단 또는 빛고을시민문화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

매화·난초·국화·대나무 등 고결함을 상징하는 문인화를 일컫는 ‘사군자’.일반적으로 사군자는 화선지에 먹을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평면에 머물어 왔다. 이러한 사군자가 자연석과 철의 조화로 화면에서 튀어나와 관람객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온다. 사군자를 현대적 안목으로 재해석하는 조각가 김광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우제길미술관은 조각가 김광호 작가 초대전을 오는 22일까지 갖는다. 이번 초대전은 김광…

전 세계가 사랑하는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생텍쥐페리의 동화 ‘어린왕자’가 아름다운 발레와 화려한 미디어아트, 감미로운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그린발레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4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발레 ‘어린왕자’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컴템포러리 발레 ‘어린왕자’는 지난해 그린발레단이 초연한 작품이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관람객이 제한되면서 재해석된 어린왕자를 다시 보고싶다는…

중앙아시아 다섯 나라의 전설을 구연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따르면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과 함께 9일부터 한달 동안 비대면 북 콘서트를 진행한다.이야기그림책 북 콘서트는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ACC는 행사기간 동안 중앙아시아 작가가 글을 쓰고 한국 그림 작가가 그린 다섯 권의 이야기그림책에 담긴 내용을 구연한 영상을…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노겸(勞謙) 김지하 시인이 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김 시인은 최근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한 끝에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고 토지문화재단 관계자가 전했다. 1941년 목포에서 출생한 시인은 1954년 원주로 이사하면서 소년기를 보냈다. 1959년 서울 중동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 미학과에서 수학했다. 1993년 서강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심 속 공원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13일 광주 상무시민공원, 26일 쌍암공원 야외무대에서 오후 7시 30분 시민들을 위한 야외음악회를 마련한다.그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좀 더 가깝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공연이다.프로그램은 합창곡, 클래식, 뮤지컬·영화 OST,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5·18 민주화운동과 관련 된 초등학생들의 시 작품이 교사모임을 통해 동요로 탄생됐다.광주시 초등학생들은 지난 3월과 4월에 시를 작성해 선생님에게 전달됐다. 선생님들은 선정된 시를 동요로 재탄생시켜 ‘유튜브와 어린이시 노래가 되다’ 누리집에 악보와 함께 올렸다.‘어린이 시 노래가 되다’ 특별 활동은 지난 2021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어린이시를 노래로 만드는 활동으로 시작됐다.동요를 만드는 …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기념해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5·18민주광장에서 5월 한 달간 펼쳐진다. 사단법인 오월음악은 2022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이달 한 달 동안(17일, 18일, 28일 제외)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옛 전남도청 별관 앞 5·18민주광장 상설무대에서 연다. 올해 공연에는 전국에서 초청된 다양한 장르의 50여개 팀, 400여명이 함께 한다. …

광주시립극단이 낭독극 '양림(楊林)'에 참여할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2일부터 15일까지이며,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gjdrama@hanmail.net)로 제출하면 된다. 오디션은 17일 광주시립극단 연습실에서 실시한다. 필수과목은 지정연기, 자유연기, 개인특기다. 합격자는 2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gjart.gwangju.go.kr)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응시원서 및 자세한 사항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