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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화가'로 유명한 송은(松隱) 오동섭 화백이 신작을 들고 광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연다. 오동섭 화백은 19일부터 2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개인전 '한국 호랑이 그 위용전Ⅱ'를 연다. 이 전시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이어간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1년 열었던 '한국 호랑이 그 위용전Ⅰ'에 이은 것이다. 오 화백은 올해 초 임인년 검은 호랑이해를 맞아 '한국 호랑이 6000년의 …

우리나라 전통연희의 체계적인 교육 구조와 문화예술 번창에 힘썼던 농화 박관용 선생을 기리기 위한 경연대회가 열린다.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광주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북춤명인 故 농화 박관용 선생(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8호 예능보유자)의 예술혼을 기리고, 신진 국악인 발굴을 위한 '제12회 농화전국국악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대회는 매년 신인 국악인들의 등용문으로서 광주를 대표하는 전국 국악경연대회로 …

광주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이 '2022 공예주간 공예문화프로그램-공예바람'을 개최한다. 공예바람은 공예마켓·작품전시와 공예체험·작품시연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예마켓·작품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빛고을공예창작촌에서, 공예체험·작품시연은 21~22일과 28~29일 빛고을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공예바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문화디자인진흥원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빛고을공예창작촌 입주작가 30여명이 참여…

2012년 창단, 10여년을 쉼 없이 달려온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순수 민간 오케스트라의 품격과 맥을 지켜왔다는 평가를 받는 오케스트라로 유명하다.그들이 베토벤 곡을 들고 열한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오는 26일 전남 여수 예울마루에서 ‘거장의 울림’이란 주제로 베토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교향곡 6번 일명 ‘전원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지휘는 이경호 상임지휘자가 맡아, 베토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휘몰아치는 폭풍우…

[임유진 무대읽기]뮤지컬 ‘광주’5월 15일에서 16일, 광주 빛고을문화회관에서는 뮤지컬 ‘광주’ 공연이 있었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있었던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이었다. 가장 좋은 좌석이 11만 원이나 할 정도로 상당히 비싼 공연이었음에도 사람이 많이 몰렸는데, 아이들 손을 잡고 온 사람도 많았다. 공연 시간은 1부가 75분, 인터미션 20분, 2부가 75분이었다.뮤지컬 ‘광주’에 대한 소문은 많았다. 배우들의 …

담양 출신 오미순 시인의 작품 ‘찔레꽃 5월에 피고’라는 시에선 5월 광주의 아픔이 묻어난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적 화자는 5월이면 ‘가슴앓이’를 한다. “보내고 잊지 못해 뒤돌아 꽃이 된다”는 표현에서 80년 광주의 상흔을 떠올리른 건 어렵지 않다. 오미순 시인이 첫 시집 ‘꽃의 기도’(고요아침)을 펴냈다. ‘꽃’과 ‘기도’라는 시어에서 인내와 아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고 있는 5·18민주화운동 특별전 ‘꽃 핀 쪽으로’(to where the flowers are blooming)전이 현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베니스 스파지오 베를렌디스 전시장에서 개막해 오는 11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는 5·18을 매개로 국제 사회가 공감하고 연대하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모색…

“이제 광주 5·18은 거시적 오월에서 미시적 오월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5·18의 문학화가 필요한 이유죠. 시와 소설을 비롯한 문학은 5·18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1980년 5월은 ‘광주만’의 것이지만 ‘광주’의 시공간을 넘어선다. 공동체의 보편 가치를 내재하기 때문에 특정 집단의 것으로 제한될 수 없다. 광주전…

광주독립영화관은 19일 ‘5·18 민중항쟁 42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를 통해 5·18을 되새기고, 우리를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가장 먼저 상영되는 영화로는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낮 12시)다.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화사한 꽃과 푸른 하늘, 시원한 바다풍경이 펼쳐지는 갤러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이 오월에 잘 어울리는 전시회에 초대받은 기분이 든다. 초록과 붉은 기운이 어우러진 작품 ‘사과나무’ 아래 서면 상큼한 기운이 전해지는 듯 하고, 비파 나무 사이로 보일듯 말듯 모습을 드러내는 푸른 하늘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서양화가 오수경 작가 개인전 ‘우서일절(偶書一絶)…

국립광주과학관은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18일 오후 7시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에서 5월 과학스쿨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GIST 물리·광과학과 석희용(사진) 교수를 초청해 ‘빛의 과학’을 주제로 우주를 가득 채우고 있는 빛의 기본적인 성질과 활용에 대해 알아보고, 그 빛 중에서도 특별한 성질을 가지고 …

뮤지컬 ‘광주’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전 세계 관객들의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번 뮤지컬 ‘광주’ 실황 영상은 18일 오후 7시 네이버NOW와 네이버TV를 통해 전한다.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의 뜨거웠던 투쟁으로 민주주의의 상징이 된 5·18 정신을 전 세계 사람들과 나눌 예정이다. 해당…

숨죽이며 살아야 했던 날들, 그는 ‘숨’을 쉬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그림들은 칙칙했다.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씻김 그림이기 때문이다. 한지를 바닥에 깔아놓고 먹으로 덧칠을 반복하면 어느 순간 깊은 숨이 쉬어졌다. 그때야 붓을 놓을 수 있었다. 칙칙한 시대를 맑은 먹으로 그릴 수 없어 텁텁한 …

42년 전, 민주주의를 열망으로 뜨거웠던 5월 현장에서 현시대의 민주주의를 다시한번 되짚어보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사)아시아여성네트워크(전 광주아시아여성네트워크)는 오는 6월 30일까지 5·18민주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저항의 1년’이라는 주제로 상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2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구금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한 미얀마 군부 쿠데…

빛고을국악전수관은 오는 19일 오후7시 목요열린국악한마당으로 김영길 명인 초청 아쟁 연주회 ‘귀향(歸鄕)’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전남 진도 출신의 김영길 아쟁 명인은 고향인 진도의 향토예술을 자양분으로 국악에 입문했다.그런 그가 광주에서 40여년 만의 귀향 독주회를 갖는다.김영길 명인은 이번 무대를 통해 민속음악 뿐 아니라 현대음악 및 창작 음악 등 폭넓은 연주기반을 펼친다.이날 공연은 박종선류 아쟁산조로 시작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