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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5일 개봉)는 ‘내 삶의 조연은 그만하고 싶은’ 스물아홉 ‘율리에’가 인생의 다음 챕터로 달려나가기까지, 그 아프지만 반짝이는 여정을 그린 영화로, , 등으로 국내 영화팬들에게도 익숙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신작이다. 제74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타임지, 버라이어티 등 해외 유수 언론 매체로부터 “2021년 최고의 영화”로 뽑히며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또한 자신이 애정하는 2…

광주시네마테크는 작년에 탄생 100주년을 맞은 헝가리 출신의 위대한 시네아스트, 미클로시 얀초(1921.9.27.~2014.1.31.) 특별전을 광주극장에서 오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개최한다.1921년 헝가리 바크에서 태어난 미클로시 얀초는 생전에 80여 편이 넘는 수많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연출한 열정적인 예술가였다. 세계적인 명성에 비해 국내에 그의 작품이 소개되는 자리가 많지 않았으나, 1988년에는 88올림픽을 …

기상이변으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환경을 주제로 마련한 그림책 원화 전시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년 4월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도서관에서 펼쳐지는 어린이책 놀이터 너나들이 ‘지금, 지구에서’ 기획전이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 전…

함부로 대해선 아니 되었다. 귀히 여기고 소중히 했어야 했다. 그러지 않아서 자연은 지금 잔뜩 화가 났다. 며칠간 내리 장대비가 퍼부었다. 하늘 아래 땅에선 난리가 났다. 때론 선물 같은 날씨를 주기도 했었다. 그러나 어느 때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준다. 올해는 유독 그 강도가 세다. 그 원초적인 이유에 대해…

예로부터 한가위에는 송편을 빚고,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사람마다 고민의 무게와 종류는 각자 다양하겠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며 두 손을 모으고 바라던 소원 속 진심만은 다름 없을 것이다. 추석보다 일찍 둥근 보름달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서 달맞이 소원을 빌 수…

무더운 여름을 맞아 지역 작가들이 무더위를 식혀줄 자연의 풍광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오는 9월 11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정기전 ‘무등산 사계를 문화예술로 담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예술회관 전시지원 공모전에서 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전남지회가 선정됨에 따라 마련된 자리다.한국창조미술협회 광주전남지회는 한국 미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조성함으로서 미술의 발전을 꾀하고 미술인의 권…

“달님 저의 소원을 이뤄주세요” 예로부터 우리는 말 못할 고민이나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을때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향해 간절히 빌었다. 고민의 무게와 종류는 각기 다르겠지만 하늘을 올려다보며 두 손을 모으고 바라던 소원 속 진심만은 그 크기를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어느덧 2022년 하반기가 시작된 8월, 코로나19 장기화와 반복된 일상으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의 근심 걱정을 덜어줄 둥근 보름달이 전시장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연일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찜통더위’의 정점을 찍고 있다. 더욱이 어둠이 내려앉은 밤에도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시민을 더욱 지치게 하고 있다. 요즘같은 시기 하얗게 쌓인 만년설과 광활한 초원을 연상케하는 요들송으로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수시연주회 ‘요들송과 함께하는 합창의 밤’을 무대에 올린다.이날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독창·…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요들송과 함께하는 합창의 밤’을 개최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독창, 중창, 합창으로 선보이며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의 요들송과 다양한 악기 연주, 그리고 밴드의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평소 접하기 힘든 색다른 연주회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위축된 합창문화계 지역예술인들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함께 새로운 공연무대를 펼쳐 지역공연문화 활성화를…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문화재단은 22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여름밤을 장식할 ‘이탈리아의 향기’ 라는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열두 번째 월요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스타일의 시대별 대표적인 작곡가의 곡들로 꾸며진 이탈리아 예술가곡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가곡의 변화와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성악음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단체인 ‘사단법인 강숙자 오페라라인’은 …

광주 서구는 오는 25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소리꾼 김주원을 초청,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 발표회를 연다. 젊은 소리꾼 김주원이 부를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으로는 박봉술제 적벽가 '새타령', 미산제 흥보가 '두 손 합장', 미산제 수궁가 '좌우나졸~말을 허라니', 보성소리 춘향가 '십장가', 강산제 심청가 '심봉사 황성길 올라가는 대목'이다. 1시간20분 가량 대목들과 관련된 일화들을 함께 이야기하며 부를 예…

(사)광주장애예술인협회는 오는 24일까지 광주 서구문화센터 2층 전시관에서 장애·비장애 미술인들의 아트축제인 '서구 아포페니아' 전시회를 연다. '아포페니아'란 어떤 의미나 규칙, 관련성을 찾아내서 이를 믿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전시회는 영호남 최초로 비엔날레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아트페어 '2022 에이블아트위크' 프리뷰 행사이기도 하다. 전자광 (사)광주장애예술인협회장은 "장애인이야말로 먹고 사는 것 이상의 존재 가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보름달을 형상화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서은선 작가의 개인전 'Qué será, será·케세라세라'가 오는 26일까지 광주 남구의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열린다. 전시명 '케세라세라'는 '세상만사 흘러가도록 둬라', 즉 '될 대로 돼라'라는 뜻의 스페인어다. 작가는 이 문구에서 낙관적인 삶의 태도를 발견하고 그 방향성을 작품으로 드러낸다. 공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세 가지 시점으로 나뉘어 있다. 한국화…

전남문화재단은 도내 업체를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충전된 카드를 제공해 문화, 관광, 체육활동에 사용토록 지원하는 제도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 등록된 가맹점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전남의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는 12만6950명인 데 반해 사용이 가능한 도내 가맹점은 1553개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기획 전시 '아쿠아 천국'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관람객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1일 ACC에 따르면 물을 주제로 한 전시 '아쿠아 천국(Aqua Paradiso)'의 지난 15일 기준 입장객 수가 5만4000여 명을 넘어섰다. 이 전시는 지난 6월 9일 개막해 다음달 12일 폐막한다. '아쿠아 천국'은 기후위기 시대, 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새겨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