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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광주대교구는 지난 27일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白壽)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감사미사는 이날 오후 2시 염주동성당에서 윤공희 대주교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됐으며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옥현진 총대리주교, 전임 교구장인 최창무 대주교, 주한 교황청 대사대리 페르난도 레이스 몬시뇰, 강기정 광주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미사 도중 참례자들은 윤공희 대주교가 걸어온 발자취가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윤 대주교…

광주시립합창단이 수시연주회로 '가을의 길목에서 떠나는 합창여행'을 야외무대에서 선보인다.9월 1일과 3일(오후 7시 30분) 쌍암공원 야외무대와 상무시민공원에서 시민을 만난다.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독창, 중창, 합창으로 선보이며 광주시립창극단 단원들의 흥겨운 국악가요, 재즈밴드의 라이브 연주, 광주시립교향악단 단원의 바이올린 협연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혼성합창으로 성악, 뮤지컬 등 여러 분야가 출연하는 크로스오버 보…

광주 서구는 오는 31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단산(丹山) 정의진 국창을 초청, 토크 콘서트 '문화재를 만나다' 세 번째 무대를 갖는다. 고수에는 김규형 명고가, 대담에는 이유선 민속학박사가 맡아 진행한다. 빛고을국악전수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획공연으로 오는 11월까지 토크 콘서트 '문화재를 만나다'를 열고 있다. 대담을 통해 문화재 보유자의 희로애락을 다룸으로써 그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수준높은 공연도 감상할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중장기 계획을 지역 사회와 함께 구상하는 열린 토론회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30일 오후 2시 ACC 극장3에서 'ACC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사회 소통 포럼'을 개최한다. 토론회엔 지역 시민사회 단체를 비롯해 문화예술 전문가와 활동가, 지역 관계 기관, ACC와 전당재단(ACCF) 임직원 등이 참석해 문화예술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토론회는 2부로 나눠 진행한다. …

전남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해 7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 15억원 규모의 시·군별 문화예술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민선 8기를 맞아 시·군별로 현재 시점에서 꼭 필요한 계기성 사업이나 오랫동안 준비해온 숙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 전남 전 시·군에 균형적인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도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예비 수요조사를 …

8월 GB작가스튜디오탐방으로 박인선 작가를 만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박인선 작가 작업실에서 촬영한 인터뷰 영상을 광주비엔날레 공식 유튜브에서 29일 공개한다. 영상은 서양화를 전공한 박인선 작가가 사진을 직접 찍고 그것을 재조합하는 방식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이유, 작업 소재로 집과 자연을 선택하게 된 계기,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의 인터뷰와 대표작품 소개로 구성된다. 박인선 작가는 재개발로 외갓집이 철…

담양 해동문화예술촌은 오는 9월 3일부터 세 번째 기획전시로 '모순'展을 선보인다.이 전시는 다양한 모순적 관계를 탐구하는 세 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을 넘어 새로운 철학적 사유의 촉발을 목적으로 기획됐다.'모순'은 두 가지의 판단이나 사상이 서로 배타적이어서 양립할 수 없는 관계지만, 동시에 논리적인 이념의 발전을 초래하는 적극적인 계기로 작동한다.대립하는 듯한 모순된 개념들과 상황…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인 광주대교구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를 기념하는 감사 미사 봉헌과 한국인으론 네 번째 추기경에 임명된 유흥식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의 서임식이 거행되는 등 한국 천주교에 경사가 잇따랐다. 먼저 한국 천주교 생존 주교 가운데 최고령인 광주대교구 윤공희 빅토리노 대주교 백수(白壽·99세)를 기념하는 감사미사가 지난 27일 오후 2시 …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윤재우:색 채 의 미’(9월12일까지) 전시 연계 강연을 진행한다. 미술관은 남도 서양화단 형성 과정 초기 서양화가로 활동하며 평생을 교육자이자 작가로 활동했지만 화단에서 조명돼지 못했던 귤원(橘園) 윤재우의 작업 세계를 재조명하고 그의 예술적 신념을 살펴보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었다. 오는 31일 오후 3시 미술관…

정정하 작가의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건 ‘색’이다. 페인트 매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작가는 순수미술 분야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에폭스 레진을 주재료로 활용한다. 빛을 가두는 재료로 주로 사용하고 있는 에폭시 레진은 페인트 안료로, 빠르게 굳는 특성이 있다. 정 작가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구현해낸 ‘색의 조각들’은 두툼한 두께감과 자연스러운 흘러감으…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빛’전은 전국에서 주목할만한 청년 작가를 발굴해왔다. 각 지역 공립미술관 등의 추천을 받아 지금까지 선정된 작가는 모두 115명. 긴 세월동안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 세계를 탄탄히 만들어가며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기획전은 1992년 개관한 광주시립미술관에 이듬해부터 30여년간 ,603점에 이르…

문재권·박재만·신동언·이정재 화백. 네 명의 작가는 중고등학교 미술부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화가가 된 후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때론 방황하기도 하며 그림과 함께 걸어온 기간이 어느덧 60여년. 광주를 비롯해 충남, 전북 등 각 지역에 흩어져 작업하던 오랜 그림 친구들이 광주에서 뭉쳐 전시회를 갖는다. 남구청이 운영하는 양림미술관(광주시 …

“눈물은 태초에 가시였단다/ 순한 눈을 지키라고 하느님이 선물로 주셨지/ 발톱을 세워 달려드는 적들을/ 가시는 차마 찌를 수 없었단다/ 마음이 너무 투명해서/ 적들의 아픔가지 유리알처럼 보였거든…”(‘눈물에게’ 중에서) 전숙 시인에게 시 쓰기 출발점은 모성이다. 그리고 그 모성의 강에 흐르는 물은 ‘눈물’이다. 시인에 따르면 “눈물은 측은지심이라는 샘에서…

광주시립미술관은 ‘2022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 즐거운 미술관 활용법’ 다섯 번째 강의를 진행한다. 오는 31일 오후 2시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한국미술과학연구소 최명윤 소장이 ‘위작 제대로 밝히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의에서 최명윤 소장은 진위감정 개념과 작품의 진위가 큰 이슈가 된 국내외 사건 사례를 통해 올바른 그림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