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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늘질로 만든 조형물은 ‘사각의 틀’에 갇혀 있다. 사각형 안에 온전히 담기지 못한 채 일부가 외부로 삐져나오기도 하고, 부풀어 오른 울퉁불퉁한 모양새가 불편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작가는 “가장 지속적이며 관심을 끈 것은 내가 어딘가에 갇혀있다는 느낌이었다”며 “그것은 오래전에 고통스러운 감정을 지나 탐구하고 싶은 흥미로운 지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

피아니스트 조민정 귀국 독주회가 15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레퍼토리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템페스트)’, 리스트 ‘순례의 해 첫 번째 이야기 스위스’, 쇼팽 ‘피아노 소나타 2번’,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4번’이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템페스트)’는 폭풍이라는 제목처럼 사나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듯…

광주의 대표적 시인인 고(故) 문병란 선생의 5·18관련 시에 영상미디어와 선율이 결합된 융복합 작품이 무대에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광주시와 함께 창작 오라토리오 ‘빛고을’ 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16일 오후 7시 ACC 예술극장 극장1.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공연으로 지난 2019년 시작돼 올해로…

제17회 지리산문학상에 전주 출신 신정민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확보’ 등 5편이며 상금은 1000만원. 계간 ‘시산맥’(대표 문정영)과 지리산문학회(회장 박철)는 14일 올해의 지리산문학상에 신정민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도현 등 심사위원들은 “신정민 시인의 시집 한 권 분량은 고른 수준과 안정감이 돋보였으며 ‘대상을 묵묵히 견인해내는 인…

코로나 19로 막혔던 아티스트 해외 교류가 다시 시작됐다. 광주시립미술관은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작가를 해외에 파견하기 시작했으며 광주문화재단은 11년만에 처음으로 미디어아트 레지던시에 외국 작가를 참여시켰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지난 2014년부터 해외 각국의 레지던시 공간들과 함께 꾸준히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황혼기 부부의 희로애락, 이들의 인생 스토리와 메시지를 한국 전통춤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광주 시민들을 찾아온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서울시무용단 대표 연작 시리즈 ‘동무동락’ 창작무용극 ‘웨딩보감’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의 전통춤을 쉽…

광주의 오월정신이 시와 선율로 승화돼 광주 시민들을 찾아간다. 광주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주최하고 (사)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가 주관하는 5·18 42주년기념 융복합 창작오라토리오 ‘빛고을’ 공연이 오는 16일 오후 7시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열린다. 숭고한 오월의 정신이 지역을 넘어 전국, 세…

백제고찰 보성 대원사(주지 현장스님)가 매달 첫번째 주말 외국인 유학생을 초대해 한국의 불교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지난 7월 첫 주말에는 12개국 50여명의 유학생들이 참여했다. 유학생들은 대원사 신도들이 준비한 20여 가지 사찰 요리로 점심을 함께 했다. 저녁에는 각국의 음식 재…

한여름밤을 수놓는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2일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주은과 함께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자유’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연주회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로 문을 연다. 젊은 시절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꿨던 시벨리우스의 …

“미래 문화예술 창작의 주역이 될 지역 예술대학생 공연 무대를 응원해주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2022 예술대학협력 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된 3팀의 공연을 ACC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 ‘2022 예술대학협력 공연 프로그램’은 미래 문화예술 창작의 주역이 될…

잔잔한 물결의 파란 바다부터 검은 하늘 아래 휘몰아치는 파도까지. 바다와 물을 통해 독특한 시각 언어를 창조해낸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kim25(김25) 작가의 개인전 ‘필연적 조우’가 오는 16일까지 나인갤러리(동구 예술길 20-6)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0년 이후 작업한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조명…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의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인 제8기 K포럼이 오는 14일 전진대회를 갖습니다.K포럼은 이날 오후 7시 웨딩그룹 위더스5층에서 KBS2 ‘살림남’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부부콤비로 활동 중인 팝핀현준과 박애리를 초청해 현대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특별공연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지역 가수도 초청해 즐겁고 신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이날 행사에서는 제8기 K포럼 회장 및 부회장에 대한 금장메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대 대선 당시 약속했던 체육시설 이용료 소득공제가 없었던 일로 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국회의원(경기 광명갑)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에 체육시설 이용료의 소득공제가 제외하기로 한 것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체육분야 대표 공약이었던 만큼 이번 세법개정안에 반드시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대선 당시 윤 대통령은 ▲개인별 운동량에 따른 건강보험료 환급제도 …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60억 원 규모로 ‘신진예술인 창작준비금지원사업-창작씨앗(이하 창작씨앗)’을 추진해 신진예술인 3천명에게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2021년에 신설된 ‘창작씨앗’은 신진예술인들이 예술계에 안착하고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생애 1회,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진예술인 예술활동증명을 완료(공고일인 7월 13일 기준으로 유효한 자)한 국내 거주 내국인 중…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서 청각장애인 김봉진 작가가 ‘옛 : 정(古情)’으로 특선을 수상했다.대한민국미술대전은 1981년 30회전으로 막을 내린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국전)에 뒤이어 1986년부터 한국미술협의회가 주관해 오고 있는 대한민국 미술계의 가장 큰 공모전이다. 김봉진 작가는 청각장애를 딛고 일반인 작가와 당당히 경쟁해 특선 입상의 쾌거를 이뤘다.김 작가는 “개인 작업실이 협소해서 작업에 제약이 있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