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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박주영 기자=조선대학교 미술관이 개교 79주년을 기념해 지역 청년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 ‘조대의 미술, 내일을 그리다’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30대 청년작가 20인의 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의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는 오는 30일부터 12월 29일까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에서 열리며, 서양화·한국화·현대조형미디어 분야의 청년작가들이 참여…

[광주타임즈] 김대혁 작가=세계 4대 성인인 석가 공자 예수 소크라테스는 모두 스스로에 관해 쓴 책이 없다. 소크라테스는 죽은 후 20여 년이 지나 플라톤의 기억에 의해 정리된 ‘국가’ 등에 나타난다. 플라톤의 창작집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예수의 성경, 석가의 불경이 그렇듯 공자의 ‘논어’도 사후 제자들 기억의 모음집이다. 사실과 다르다는 의미보다는 후대 인류의 도덕과 교양 그리고 바램 같은 것이 모아져 생긴 책이다. 인류 …

[광주타임즈]백승 기자=개관 90년 동안 ‘일제 강점기·5·18민주화운동’ 등 굴곡의 역사를 겪은 광주유일 단관극장 ‘광주극장’이 국가유산 등록까지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고 있다.광주시는 지역 유일의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이 문화유산심의를 통과해 국가유산청 심사만 남겨두고 있다고 25일 밝혔다.국가등록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소유자가 신청해야 하며 자치구·광주시·전문가 현장 검증·국가유산청 심의가 필요하다.광주시는 추석 이후 문화유…

시인 윤동주의 기념비가 일본 도쿄에도 세워진다.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에 있는 릿쿄대는 내달 11일 오후 기념비 제막식을 열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릿쿄대는 윤동주가 연희전문학교(연세대 전신)를 졸업하고 일본에 유학하면서 처음 진학한 대학이다.그는 이 대학에 다니면서 ‘쉽게 쓰여진 시’(1942년 6월 3일), 흰 그림자(4월 14일), 흐르는 거리(5월 12일) 등 5편의 시를 남겼다.윤동주가 일본 유학 생활 때 쓴 다른 …

정부와 경제계가 손잡고 올가을 대대적인 국내여행 활성화에 나선다.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정부 4개 부처와 주요 경제 6단체가 지역경제 회복과 내수 진작을 위해 범국민 여행 장려 캠페인 ‘2025년 여행가는 가을’을 오는 11월까지 추진한다.24일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4개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

[광주타임즈]양철지붕 두드리는 장맛비 입방아가비틀린 짚 시랑 물 굿거리 장단에비 냄새 거뭇거뭇한 집 한 채 조문한다웅크린 향기는 뼛속 깊이 베어 나와마루 밑 고무신짝 속울음 얼룩지고침묵의 흑백 필름이축축하게 젖어간다 ■ 이소영 시인은‘아시아서석문학’ 시·시조,‘시조시학’ 시조 등단 아시아서석문학·시맥시조문학 현 사무국장 광주문인협회·광주시인협회, 열린시학 회원·시인의 바다 자문위원 2024 제16회 아시아서석문학상 시조부문 최…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민주주의 상징인 윤상원 열사의 삶을 다룬 음악극이 추석 연휴 무대에 오른다.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1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극단 ‘죽달(죽도록 달린다)’과 함께 창작 음악극 ‘상원 :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공연은 광주문화재단이 추진하는 ‘민주주의 상징 문화콘텐츠 제작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민주주…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0월 4일과 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관객 참여형 가족뮤지컬 ‘몬스터 캠프’를 선보인다.‘몬스터 캠프’는 위즈(WIZ) 위너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 수상작인 조수경 작가의 ‘위대한 몬스터 크라케루삐티아’를 원작으로 제작했다. 이 작품은 비밀의 숲으로 캠핑을 떠난 친구들이 몬스터 숲에서 홀로 사라진 뭉치를…

[진도=광주타임즈] 김양재 기자=국립남도국악원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한가위 풍류마당’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고 24일 밝혔다.공연 내용은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수제천’,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 부채를 양손에 들고 여러 가지 모양을 구사하는 ‘부채춤’,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가락을 근간으로 해 거문고와 대금 두 …

광주 서창 억새축제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영산강변 일대(극락교~서창교 나눔누리숲)에서 개최된다.24일 서구에 따르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억새축제는 광주 유일의 자연경관축제이자 도심 속 힐링축제로 자리 잡았다.이번 축제는 ‘은빛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을 주제로 음악·미식·사진·쉼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특히 해가 저무는 오후 5시 30분에 맞춰 은빛 억새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는 ‘노을530…

산림청은 지난 18일 전남 담양에 국립정원문화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24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정원문화원은 정원 관련 최초의 국립기관으로, 지난 2021년 정원문화 확산과 미래 정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산림청·전라남도·담양군·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4년간 조성과정을 거쳐 지난해 12월 준공했다.총 7헥타르(㏊) 규모로 생활정원, 문화정원, K-가든, 소재정원 등 4개의 정원지구에 15개의 주제…

세계 고전 문학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 야외무대에서 ‘2025 ACC 빅도어 시네마’를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문학과 영화가 만나는 특별한 야외 프로그램으로, 캠핑 분위기 속에서 세계 문학 고전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ACC 빅도어 시네마’는 지난 2016년 시작된 이후 매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선 근대문학의 선구자이자 친일 논쟁의 중심에 선 인물 춘원 이광수가 무대 위 법정에 선다.나주연극협회는 24일 오후 2시 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법정극 ‘침묵의 고백’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1991년부터 이어져 온 ‘청소년아카데미 특별기획공연’의 일환으로, 역사와 예술을 접목한 교육형 연극 프로그램이다. 30년 넘게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행된 이 시리즈는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역사적 인물과…

국립한국문학관이 소장한 다산 정약용의 시문집이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을 거쳐 내년에 책으로 발간된다.23일 국립한국문학관과 한국고전번역원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 16일 고전문학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약용 시문집 ‘탁피소고’를 번역·출간하기로 했다.‘탁피소고’는 정약용이 전남 강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시절 아암 혜장선사와 주고받은 시와 글을 수록한 책으로 1862년께 필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책 제…

한국 현대문학 형성기에 빼놓을 수 없는 박화성 작가(1903~1988)의 문학을 도시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한 연구서가 출간됐다.소설가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송미성 씨가 펴낸 ‘박화성 소설의 도시 공간-목포(1920~1930)와 서울(1950~1960)을 중심으로(문학들)’는 박화성 소설 속 특정 시기의 목포와 서울을 분석 대상으로 삼아 허구와 실제의 공간을 오가며 그 반영성과 상호 관련성을 규명한 책이다. 목포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