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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에서 열리고 있는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전에 미술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파리 조르주 루오 재단에서 엄선한 200점의 작품을 만나는 자리다. 일본 파나소닉 시오도메미술관은 루오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3년 개관한 미술관은 260여점에 달하는 루오 작품을 소장…

‘당신에게 보내는 연서(戀書).’ 곱게 접힌 쪽지에는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전시장에 들어서면 벽에 걸린 색색의 편지를 살짝 들춰보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누군가에게 보냈을 편지, 누군가에게 받았을 쪽지도 떠오른다. 다양한 색으로 표현된 숱한 쪽지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흐르고 있을 터다. 삶의 풍경과 일상을 화폭에 담아내는 임남진 작가 초대전이 오는 …

‘차별 받지 않을 권리’를 주창하며 모든 종류의 차별을 반대하는 ‘2022 광주퀴어문화주간’이 26일까지 펼쳐진다.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광주퀴어문화주간’이 ‘우리라는 무지개’를 슬로건으로 광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먼저 23일 오후 2시에는 전남대 도서관 정보마루 1층 우미 컨퍼런스 홀에서 ‘퀴어 친화적인 광주를 상상하다!’를 진행…

광주극장이 연말 다채로운 상영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광주극장은 24일을 시작으로 12월 1일까지 프랑스영화 주간과 광주퀴어문화주간 등을 기념하는 영화 7편을 선보인다. 먼저 24일에는 영화 ‘창밖은 겨울’을 선보인다. 고향 진해로 내려와 버스기사가 된 석우와 유실물 보관소를 담당하는 영애가 만나 사랑을 싹 틔우는 내용으로,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

공옥진(1933~2012)은 우리나라 전통 예술의 이단아이자 특별한 존재다. 그는 우리의 전통적인 소리와 춤, 연기를 토대로 민중의 애환과 장애인의 서러움을 표현했다. 전무후무한 ‘1인 창무극’을 창시했던 예인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 그의 예술정신과 창무극 기예는 전승되지 못하고 있다. “족보가 없다는 이유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지 못한 채 지방문화…

제10대 천주교 광주대교구장에 옥현진 시몬 주교(54)가 임명됐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75)의 교회법에 따른 사임 청원을 받아들이고, 광주대교구 보좌주교이자 페데로디아나 명의 옥현진 시몬 주교를 지난 19일 임명했다. 옥현진 주교는 광주대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된다. 이 같은 내용은 바티칸 공보에 실렸고 주한 교황대사관이 발표했다.교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는 20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 광주대교구 보좌주교이자 페데로디아나 명의 주교인 옥현진 시몬 주교(54·사진·1994년 사제 수품)를 광주대교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교구장에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

화려한 목관 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목관5중주 공연이 마련됐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1일 오후 7시30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기획공연 포시즌 ‘실내악 시리즈’ 다섯번째 공연으로 뷔에르 앙상블(사진)초청 무대를 선보인다. 목관 5중주단 ‘뷔에르 앙상블(Vere Ensemble)’은 2013년 결성됐다. 리더인 …

젊은 날 한 권의 책이 날 사로잡았다.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제목이 주는 강렬함과 묘한 매력에 사로잡혀 그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당시 내겐 좀 어려웠다. 깊은 철학적 사유와 삶과 사랑의 무거움과 가벼움의 경중을 따지기엔 아직 어렸기 때문에 계속해서 다시 읽기를 반복했다.…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가 광주 신세계에서 펼쳐진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대표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와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미디어파사드 작품 ‘앨리스 인 신세계’를 광주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백화점 특유의 건물 외벽을 캔버스처럼 활용, 그 위에 크리스마스 테마에 맞…

기록되지 못한 기억과 존재들의 흔적을 복원한 작품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은 청년작가 김설아 초대전 ‘숱한 산이 흩어질 때’를 개최한다. 작가는 상실의 경험을 공유하는 존재들을 자신의 기억에서 씨실과 날실로 직조하듯 복원하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에게 회화는 자신이 …

연주자가 불어넣은 호흡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목관악기’의 참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포시즌 실내악 시리즈 다섯번째 무대 ‘뷔에르 앙상블’이 21일 오후 7시 30분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하나부터 다섯’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2022 실내악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의 특성과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이날 무대를 끝으로 올해 공연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국제 공동 창제작한 공연 ‘전쟁 후에(AFTER WAR)’의 영상 상영회 및 컨퍼런스를 서울과 덴마크에서 개최한다.‘전쟁 후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덴마크 오딘극단이 2019년부터 3년 여간 제작한 창작품으로, 20세기 전반의 권력형 억압과 항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상영회 및 컨퍼런스는 새로운 예술적 담론을 형성하고 국내외 공연 유통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

지역 예술인의 현실과 어려움을 파악해 쳬계적이고 실질적인 복지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광주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 5층 예결위 회의실에서 ‘광주 예술인 복지 지원계획 열린토론회’를 개최한다.이번 토론회는 다양한 채널로 예술인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수립한 ‘2023-2025 광주예술인복지지원계획(안)’을 발표하는 마지막 자리이다.광주문화재단은 2021년 광주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

광주 남구 양림동 골목길 안쪽의 작은 한옥미술관, 그곳에 가면 365일 다양한 예술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지역의 대표적인 사립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한 ‘한의원 미술관’이다. 어느덧 개관 7주년을 맞은 한희원 미술관이 특별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희원미술관은 개관 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1월 30일까지 가수 김창완과 함께하는 2인전 ‘노래, 시, 웃음, 눈물 같은’을 개최한다.2015년 개관한 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