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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방향을 바꿔보고 싶다. 방황의 끝에서 나는 여태껏 25년을 염장으로 숙성시켰던 사람이지 않는가. 이루고야 말 것이다. 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이다. 쓴 물이 올라온 새벽을 뒤집어도 내 시는 생 날것이거나 MSG 들어가지 않는 슴슴함으로 가겠다." 한때 주먹세계에서 활동하다 한국 최초의 격투기 선수를 거쳐 지금은 요리사가 된 김옥종 시인이 2번째 시집 '잡채'를 펴냈다. 신안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요리하는 시인'이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3일부터 6일까지 ACC 문화창조원에서 ACT(Arts ＆ Creative Technology) 페스티벌 2022 '마이크로 유토피아'를 연다. 아시아와 전 세계 예술·기술 관련 분야 창작자·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장이다. 지난 2015년 ACC 개관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왔다. 올해 ACT 페스티벌은 다양한 참여자들이 모여 기술을 통해 또 다른 미래를 상상하는 '마이크로…

국립오페라단의 콘서트오페라 푸치니 '잔니 스키키'가 광주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국립오페라단의 콘서트오페라 푸치니 '잔니 스키키'를 초청, 5일 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선보인다. 콘서트오페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코믹과 교훈의 통쾌한 반전 드라마, 푸치니의 잔니 스키키(Gianni Schicchi)를 선보인다. 푸치니가 말년에 작곡한 '3부작'(Il trittico)…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6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2 ACC 시민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다. 일상 속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ACC 시민오케스트라'는 2016년 창단해 올해 7년째를 맞았다. 이번 공연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43명의 시민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약 5개월 동안 꾸준한 연습을 진행해 온 시민 음악가들은 이번 무대에서 수준 높은 기량의 합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박물관이 호남문화재연구원, 아시아인문재단과 손잡고 아시아문화박물관 기능 강화와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호남문화재연구원, 아시아인문재단과 함께 3일 호남문화재연구원 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박물관 기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아시아박물관 산책'등 박물관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추진키로 했다.협약은 전시·문화강좌·학술연구 등 박물관 관련 프로그램 …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마한 학술경연대회 대상·금상·은상 시상식이 열렸다.마한 학술경연대회는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이 2020년부터 전라남도와 함께 마한(馬韓) 역사문화권의 복원 및 세계화, 마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제고하고자 시상하며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3회째 대회 시상식에서 대상은 대학원생 부문 채수빈(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석사과정) 씨가 ‘5~6세기 영산강유역 개(蓋)의 생산과 유통으로 본 마한의 정치경제’ 주…

“장롱 속 악기 꺼내 만든 시민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무대 보러 오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6일 오후 5시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2 ACC 시민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한다. 일상 속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ACC 시민오케스트라’는 2016년 창단해 올해 7년째를 맞았다. 이번…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가상정거장(한국), 첼피쉬(일본)와 함께 한국-일본 공동 창·제작 '뉴 일루전(NEW ILLUSION)' 시범 공연을 선보인다.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5~6일 양일간 ACC 예술극장 아틀리에1에서 총 4회 열린다. '뉴 일루전'은 2022년 ACC 국제 공동 창·제작 공연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영상을 연극 공간으로 바꾸는 새로운 형태의 연극이다. 영상 속 배우의 이미지와 현실의 무대가 중…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광주지회는 '6대 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영화예술교류전'이 4일 오후 4시 광주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 12층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본행사보다 1시간 앞서 진행되는 식전행사에서는 지역의 영화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가 개최된다. 세미나는 지역영화인 및 영화교류의 활성화, 지역 영화제작의 현실과 미래, 영화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총 3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비움나눔페스터벌과 연계한 ‘또 하나의 전시’ 헨리관 지하에서 열린다. 1~3회까지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역임한 오창록 작가와 미디어 아티스트 박상화 작가를 포함한 예륜협동조합이 주관한 체험형 설치작품 ‘세상 속의 나를 마주보다’다. 오래된 시골집 마룻바닥을 깔아 만든 길을 걷는다. 붉은 조화로 장식된 그 길을 따라 낙엽이 지고, 꽃이 피는 미디어아트 작…

지난 2017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옛 광주가톨릭대학) 브레디관(기숙사동)에서 처음 열린 ‘비움 나눔페스티벌’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미술전시에서 소개된 작품들은 1962년부터 광주가톨릭대 건물로 사용된 근대문화유산 건물과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줬다. 기숙사 방 한칸 한칸을 전시공간으로 제공받은 작가들은 개성을 유감 없이 발휘했고, 그 기운…

제30회 광주아버지합창단 정기연주회 ‘일어나 걸어라’가 7일 오후 7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에는 광주아버지합창단과 국민대 예술대학 음악학부에 재학 중인 김수아씨와 광주예술고 2학년 김혜윤, 이민교씨가 함께한다. 광주아버지합창단의 윤원중 지휘자와 윤영주 반주자의 협연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두손을 모아’, ‘소상공인을 위한 노래’, ‘세계의…

순간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크로키 작업은 작가들에게 기본으로 꼽힌다. 특히 인간 신체의 움직임과 근육의 변화 등을 재빠르게 묘사하는 누드 크로키는 민첩함과 더불어 자연스러운 선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게 중요하다. 1993년 4월 창립된 누드 크로키회 ‘토요일에 만나는 사람들(토만사)’은 광주에서 처음으로 누드크로키 전시회를 연 그룹이다 빛고을갤러리에서…

고려 공민왕 때 간행된 불교의식집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6권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고려말 간행된 절첩 형태의 판본으로 현존본을 찾아보기 힘든 희소성이 있어 이 책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이 불교의식집은 전남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다른 판본들과 달리 종이를 절첩장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

하늘과 인간, 자연이 어울리는 대동세상을 기원하는 ‘무등산 천제’가 거행된다. 이번 무등산 천제는 오는 5일 10시 무등산 천제단에서 국태민안, 남도평화, 공동번영, 코로나 종식 크게 4가지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 광주문화재단과 (재)아시아인문화재단의 민관 협업 행사로 마련됐다. 입산의식으로 문을 여는 이번 천제는 천제단 주변에 금줄을 걸고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