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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평등하지 않은 기후 위기의 실태와 원인, 사회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여성 위기를 젠더적 관점에서 풀어낸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내년 3월21일까지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에서 기후위기 시리즈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삶의 터전’을 개최한다. 기후위기는 기상이변, 생태계 …

춥다. 몸이 옹송그려진다. 이렇게 추울 때면 햇빛이 그립다. 날이 추워도 햇볕 아래선 몸이 저절로 펴진다. 해는 그렇게 우리에게 긍정의 기운을 건네준다. 햇볕이 그리운 날, 화실에 퍼질러 앉아 해바라기를 그린다.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을 걷어내고 노란 단색조의 해바라기를 주구장창 그린다. 여름날의 그리운 꿈…

눈 먼 아버지를 봉양하고, 자신을 희생해 결국 아버지의 눈을 띄게 한 효녀(孝女) 심청. 옛 과거부터 전해지는 구전 설화 등에는 효에 대한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내려오고 있다.조선시대를 넘어 지금의 한국 사회까지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 민족에게 있어 ‘효(孝)’는 관계나 질서, 윤리의 근본적 가치로 불린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효’는 가장 큰 윤리적 미덕이자 현재까지도 유의미하게 이어져 오고 있는 체계 중 하나이다…

가깝지만 닿을 수 없는 ‘북한’의 미술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광주 동구 예술의거리에 자리한 진한미술관은 오는 23일까지 ‘남과 북의 문화교류, 북한미술작품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창립 후 41년간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사)민족통일광주광역시협의회가 광주시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자리로, 북한 작가 29명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전시 작품들은 자연풍경이나 꽃과 나무, 동물, 사람들의 평화로운 일상이나 …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의료진과 감정노동자들의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문화예술 치유 교구재가 개발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는 다양한 사회적 요인으로 불안과 우울감, 무기력 등을 경험하는 특수계층의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광주스마일센터와 문화예술 치유 교구재를 공동 개발, 코로나19 의료진과 감정노동자 등에게 배포한다.개발된 ‘문화예술 치유 교구재’는 ACC가 보유한 공공미술 작품…

서해바다로 지는 화려한 낙조와 수려한 달마산을 품고있어 남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해남 미황사’가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한반도 최남단 천년고찰 ‘미황사’의 창건설화가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할 예정이기 때문이다.해남의 예술단체 ‘담소’는 오는 17일 창작뮤지컬 ‘미황사’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해남 ‘미황사’는 우리나라 육지의 사찰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자리한 곳으로…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립발레단이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호두까기 인형’을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총 6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공연한다.‘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작가 E.T.A.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바탕으로 제작한 전 2막의 발레 작품이며 차이콥스키의 환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대표 발레공연이다. 크리스마스에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

[광주타임즈]김양재 기자=목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2022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정헌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으로 시작하며 ‘토스카’,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주디타’, ‘사랑의 묘약’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이윤경, 소프라노 조지영, 메조소프라노 이아름, 테너…

[광주타임즈]박준호 기자=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오는 내년 1월 20일까지 영남면 남포미술관에서 ‘현대 분청사기’를 주제로 협업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역 공예문화 확대를 위해 지역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남포미술관(관장 곽형수)과 협업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전시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지역의 공예문화 발전 방향과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분청사기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분청문화박물관 입주작가인 김…

여수시립예술단이 오는 13일 오후 여수시 남면 횡간마을을 방문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횡간마을 물량장과 횡간교회에서 열리는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에는 여수시립국악단과 합창단에서 20여명이 출연할 예정이다.평소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섬 지역 주민들에게 여수시립국악단의 사물놀이와 남도민요, 여수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하고,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해 신명나는 트로트와 색소폰 연주도 선보이게 된다.시 관계자는 …

아시아문화전당 개관 7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미래상에 대해 시민과 소통·공감하는 시민대토론회가 14일 오후 2시 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정상화 시민연대가 협력하는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환경·사회·경제 가치의 조화'다. 정성구 도시콘텐츠연구소 대표가 좌장을 …

'님을 위한 행진곡'의 세계화를 위해선 5·18민주화운동을 아픔의 역사로만 기억하기 보다 더 밝은 미래를 위한 행사와 미래지향적 교육을 위한 콘텐츠 제작과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관기 광주교육대 교수는 12일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열린 '님을 위한 행진곡 세계화 포럼'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의 사회적·인문학적·음악적 평가와 확장성'을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교수는…

광주문화발전소(발행인 지형원)가 발행하는 문화전문 계간지 문화통plus겨울호가 발간됐다. 이달의 전라도문화수수께끼는 무안 '홀통'이란 이름은 어떻게 붙여졌을까를 현장취재를 통해 풀어냈으며 동복이 동복오씨들의 800년 세거지가 된 배경과 입향조 문헌공이 국태민안과 만대번영을 빌었다는 48 석등에 얽힌 이야기를 특집으로 다뤘다. 또 배고픈 시절 '빼갱이죽'이라고 불렀던 구황식품 고구마 이야기, 그리고 미술사가 이연식 박사가 쓰는 …

광주신세계갤러리가 익숙한 것에서 새로움을 찾아가는 작가 6명의 연말기획전 'Pictures(픽쳐스)'展을 내년 1월9일까지 연다. 전시에는 김상연, 윤상하, 이정록, 김은경, 이이남, 정덕용 작가 등 지역 중견·신진작가 6명이 참여한다. 전시의 제목에 쓰인 'picture(픽쳐)'는 그림, 사진, 영화, 영상을 의미하는 명사로 번역되기도 하고, '…을 상상하다' 또는 '…을 묘사하다'를 뜻하는 동사로 사용된다. 이번 전시에는 …

섬유 예술작가 김월숙의 '즐거운 家'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장덕도서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생태 변화와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가 중시되는 만큼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정원을 주제로 작업했다. 꽃을 핵심으로 잡고 그 주변은 염색된 천으로 집, 길, 나무, 구름을 가위로 자르거나 올을 풀어 서로 다른 각도로 자유롭게 배치했다. 재봉보다는 손바느질을 주로 하고 바늘땀의 길이는 길거나 짧게 해 형식에 얽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