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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는 어른이 없다고들 한다. 어른다운 어른이 없다는 자조 섞인 말이 나온 지는 꽤 오래됐다. 그만큼 존경을 받고 사표가 될 만한 분이 없다는 것을 이르는 것일 테다. 그러나 광주에는 어른이 있다. 한국 문단 최고령 작가인 이명한 선생(92·사진)은 광주 시민사회의 원로이자 어른이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분단과 군사독재 정권의 시절을 온몸으로 겪어…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한 ‘평사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소설집 ‘카페인 랩소디’가 최근 출간됐다. 이번 작품집에는 제 3회 대상 수상자인 순천 출신의 양관수 작가의 소설 ‘사랑은 나노입자’ 등 모두 9인의 9개 단편이 실렸다. ‘평사리’ 하면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를 떠올리게 할 만큼 ‘평사리’와 ‘토지’와 ‘박경리’는 하나의…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조솔 작가 조각전이 오는 19일까지 광주시 동구 아크갤러리(문화전당로 26번길 10-8)에서 열린다. ‘NEW HOP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조 작가는 대리석, 세라믹, 나무 등 다양한 재료로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인간에 의한 환경변화로 고통하고 신음하는 생명체들을 생각하며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염…

전남문화재단이 17일 오후 4시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송년 기획 공연 ‘바디콘서트’를 연다. 이날 공연에는 한국관광공사 홍보 영상 조회수 3억뷰를 돌파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안무를 맡고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와 콜라보레이션 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함께한다.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현대무용이라는 장르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관객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빵과 포도주’를 윤색한 음악극이 열린다. 이은주 단독 작곡 발표회 ‘음악극 빵과 포도주’가 15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진다. 횔덜린은 시와 문학에 삶의 전부를 바쳤으나 생전에 빛을 보지 못하고 긴 유폐의 삶을 살다간 인물로 독일 현대시의 선구자이자 독일 민족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우리 민족의 삶과 역사를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로 풀어낸 창작 칸타타가 열린다. 광주시립합창단 제191회 정기연주회 ‘칸타타, 달의 춤’이 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펼쳐진다. 이날 무대에는 한국예술비평가협회 회장이자 K-클래식 회장을 맡고 있는 탁계석의 시에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 우효원이 노래붙인 곡들을 올린다. 오프닝 곡인 ‘달의 …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은 개관 후 매년 청년작가 기획전시를 진행해 왔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2022 드영미술관 청년작가’전에는 청년 작가 김소희, 임송은 작가를 초청해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약 1년간 연수를 거친 학예인턴 김혜민, 김솔의 인턴 결과 보고전이기도 하다. 전시 제목 ‘그럼에 불구하고’는 끝없는 경쟁과 갈등 속에…

국내 현존 유일 단관 극장인 ‘광주극장’이 다채로운 상영작들로 2022년의 한해를 마무리 한다.광주극장은 오는 16일부터 국제유수영화제 수상작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잇따라 상영한다.먼저 16일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나나’와 실화를 기반으로 한 ‘페르시아어 수업’,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넥팩상을 수상한 ‘지옥의 화원’을 개봉한다.1960년대 인도네시아 자바 순다 지역…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광주지역의 정보통신과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조직의 비전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공개 모집은 정보통신과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공공기관의 경영능력 등을 갖춰야 지원 할 수 있다.임기는 임용 일로부터 3년으로 임기 중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1차 서류전형…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보유한 아시아 문화 자료와 연구 성과물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조작만으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아시아문화 관련 전자 자료를 활용한 상설전시인 ‘ACCex’의 새로운 판(버전)을 13일 공개했다.‘ACCex’는 ACC의 소장 자료를 선보이는 기술 기반의 체험형 전시다. 사용자가 무인 안내기를 이용해 자료를 검색하면 외부 공개가 …

전남을 대표하는 3개 국악 단체가 모여 송년합동공연을 펼친다. 전남도립국악단과 국립남도국악원,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14일 오후 7시30분 무안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2022년 송년합동공연 ‘지호락’을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합동공연은 ‘여기, 우리 몸에 배어 흐르는 오늘의 남도국악축제’라는 주…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관광분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광주관광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광주관광재단은 지난 12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민·관·산·학계가 참여하는 ‘2022 광주관광컨퍼런스 & 어워드’를 개최, 광주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과 …

지역의 정보통신과 문화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을 찾는 공모가 시작된다.13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조직의 비전과 경영능력을 겸비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을 공개모집한다.대상은 정보통신과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공공기관의 경영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임기는 임용일로부터 3년으로, 임기 중 경영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안락함을 선사하는 ‘집’을 소재로 삶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는 고차분 작가가 다섯번째 개인전으로 올해를 마무리 한다.예술공간 집은 1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고차분 작가의 개인전 ‘마음이 지어가듯’을 개최한다.고차분 작가는 지난해 전남문화재단과 서울옥션이 공동주최한 ‘제로베이스 in 전남’에 참여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국내 미술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지역에선 2년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고차분…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 ‘마시모레지나’가 연말을 맞아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문화복합공간 ‘마시모레지나’는 2022년을 마무리하는 오는 31일까지 16명의 작가가 30여점을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색의 여행’전을 연다.숨겨진 전시 타이틀은 ‘겨울나라 백만불 세계여행’이다. 이는 경제침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백만불짜리 웃음을 지으며 유쾌한 상상 속에 빠져보자는 취지다. 마치 세계여행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