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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숙이 넣어뒀던 두꺼운 옷을 꺼낼 때가 되었다. 아직은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며 가벼운 옷차림을 고집해보지만 그게 얼마나 남았을까. 그 마저 허영인 것 같아 슬퍼진다. 올해의 끝이 가만가만 다가온다. 올핸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께 짧은 안부 엽서라도 써야겠다. 뒤처진 일인 줄 알지만 그거라도 해야 그나마 세월에 덜…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험한 감정과 풍경을 아름다운 섬의 모습으로 풀어낸 전시가 마련됐다. 이유빈 작가의 개인전 ‘사유하는 섬’이 다음달 5일까지 전일빌딩245 3층 시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일빌딩245 시민문화체험특화프로그램인 ‘내 생애 첫 전시’전 마지막 순서로, 김가원(조선대…

겨울방학을 맞아 놀이와 체험, 이야기가 있는 블록아트 특별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옛 이야기를 따라가며 초대형 블록아트 작품을 경험하고 스스로 조립해보는 체험전 ‘용왕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4일 ACC 어린이문화원에서는 알록달록 블록으로 만들어진 초대형 작품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진정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어린이 음악극 '행복한 왕자'가 다음 달 10~11일 무대에 올려진다.'2022년 ACC어린이극장 공동기획 프로그램'의 마지막 작품인 이번 공연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오스카 와일드의 동화 '행복한 왕자'를 가슴 절절한 사랑 이야기로 풀어낸 음악극이다.'행복한 왕자'의 배우들은 작은 수레를 끌고 다니는 유랑극단의 광대 같다.이들은 수레에서 꺼내는 작은 소품으로 왕자가 되기도…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 에 등록된 스토어와 아티스트들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갤러리연합과 협력해 지난 26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디어마이광주와 함께하는 예술주간 ‘디어마이위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어마이위크’는 광주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와 광주문화예술통합플랫폼 ‘디어마이광주’를 알리기 위해 디어마이광주에 등록된 6개 스토어와 76명의 예술인이 함께 마련한 …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오는 12월 3일과 4일, 오페라 역사에 빛나는 명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Ⅱ’를 통해 세기의 명곡을 모아 가장 빛나는 하이라이트들을 갈라 콘서트로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펼칠 이번 공연은 이틀간 다른 테마와 출연진으로 관객을 만나는 2일 2색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이다. 오페라 하이라이트 …

제5회 광주네일엑스포＆ 뷰티교류전이 27일까지 광주 동구 컬처호텔람 컨퍼런스홀에서 펼쳐졌다.(사진)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교류전은 뷰티산업협회협동조합 (이사장 서동균)이 주관해 뷰티 전문가 초청세미나 및 사례발표, 기능경기 등이 펼쳐졌다. 1층 미술전시관에서는 손을 주제로 한 사진과 도자기 전시회도 진행됐다. 뷰티산업협동조합은 1996년 뷰티산업(네일·피부·메이크업·헤어 서비스) 활성…

(재)광주비엔날레가 지난 4월부터 베니스 현지에서 개최한 '꽃 핀 쪽으로' 전시가 222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광주비엔날레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20년 시작된 광주비엔날레 5·18 특별전을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이탈리아 베니스 스파지오 베를렌디스 전시장에서 지난 4월20일부터 27일까지 약 7개월 간 선보였다. 전시 제목 '꽃 핀 쪽으로'는 한강 작가의 5·18의 아픔…

아시아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하고 그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 EBS와 공동기획‧제작한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2' 3부작이 28일부터 방영된다고 27일 밝혔다.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2' 3부작은 28~30일 3일간 밤 9시50분 EBS1에서 만날 수 있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의 천 년 이상 유…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이하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이 29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바람 잘 날 없어라'을 주제로, 시와 노래 등으로 추모의 마음을 담아 우리 공동체를 위로하는 평화의 무대를 준비했다. 가수 김원중과 피아니스트 정은주, 음악노동자 이진우, 소프라노 유형민 등이 출연해 평화의 선율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따뜻한 감성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고 현실…

"서예는 끝이 보이지 않는 예술입니다. 저와 후배들이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정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등서예연구원 원묵회(源墨會·회장 하영동) 서예전이 30일까지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에서 열린다. 원묵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옛 것을 따라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법고창신·法古創新)는 무등서예원 오명섭 원장의 열정과 뜻이 담긴 전시회. 김길자·김영숙·김혜경·오정근·양지연 등 73명의 …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이 올해 마지막 여행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떠난다. 28일 오전 11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슬라브 민족의 위대한 꿈'이란 주제로 올해 마지막 여행 인문학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 가이드 김이곤의 해설과 김인하, 장혜리, 박지은, 최정윤, 고영주 등 5명의 첼리스트로 구성된 '솔리스 첼로 앙상블'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풍파를 견디며 슬라브 민족의 위대한 꿈을 실현코자 했던 상트페테…

1950년대 고흥군 해역에서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옹기운반선이 발견됐다. 27일 고흥군에 따르면 25일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흥군 해역에서 실시한 수중문화재 신고해역 탐사에서 최초로 침몰 옹기운반선 1척을 확인했다. 연구소는 고흥군 도양읍 소록화도 해역에서 조개를 캐던 중 잠수사의 신고에 따라 지난 8월부터 해당 유역을 탐사했다. 연구소는 탐사 중 수심 7m에서 침몰한 옹기운반선을 확인했다. 침몰선의 선체 잔해에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2월 2일과 3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영어오페라 '피노키오'를 공연한다.지난해 12월 영국 부지&호크스(BOOSEY&HAWKES) 출판사와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2018년 버전 독점계약을 맺은 대한민국 초연 공연이다.원작은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이며,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가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오페라를 작곡했다.목수 제페토가 나…

아시아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하고 그 가치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한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 사무총장 김지성),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김유열)와 공동기획‧제작한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2’3부작이 28일부터 방영된다고 밝혔다.‘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2’ 3부작은 오는 28~30일 3일간 밤 9시 50분 EB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