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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기자가 직접 골목상권에서 매장 3곳을 운영하며 경험한 자영업자의 생태계를 기록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헤럴드경제 호남취재본부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서인주 작가는 최근 ‘생존창업, 생존기록(스마트기획 刊)’을 펴냈다.‘생존창업, 생존기록’은 550만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자영업 생태계와 약육강식과도 같은 창업 현장의 민낯을 현실감 있게 조망했다는 평이다.서 작가는 2018년부터 3년간 대학가와 대형마트 등에서 키즈카페와 닭…

세계 디자인 이슈에 대한 담론의 장을 형성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가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62일간 광주 전역에서 열린다.23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라는 주제로,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개최된다.주제인 ‘디자인을 만나다’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100% 대면 행사로 디자인비엔날레를 만난다는 의미를 갖는다.행사는 기술·라이프스…

광주시는 4월 17일 개막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관람 붐업 캠페인을 지난 2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에서 벌였다.김광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시 직원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행사를 관람한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캠페인을 펼쳤다.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4월 7일부터 94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포함해 도시 전역 14개 전시공간에서 열릴 예정이다.'물처럼 부드럽고 …

1979년 목포에 도착한 파란 눈의 수녀는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언제나 장애인들고 함께였다. 누구도 돌보지 않았던 지적장애인들에게 애정을 쏟기 시작한 그는 자립과 재활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시작으로 그룹홈을 거쳐 지금은 명도복지관을 운영중이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수녀회 소속 제라딘 라이안 수녀 이야기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전남여성문화박물관은 …

‘추상과 구상의 만남.’ 서양화가 박지택 화백은 50여년 가까운 세월 동안 광주 예술의 거리 작업실에서 붓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은 예전같지 않지만, 그림은 여전히 그의 벗이자, 즐거움이다.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이 오는 4월 16일까지 ‘박지택 화백 기증작품전: 심상의 세계’전을 개최한다. 기획전에서는 박 화백이 드영미술관에 기…

서남아시아 일상생활과 종교, 명절, 음악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유물자료를 기증받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 아시아박물관은 아시아의 유물과 자료를 연중 기증 받는다. 구체적으로 위에 언급한 자료 외에도 서남아시아 도시광장과 전통시장 등 도시문화와 관련된 유물, 민주와 인권 그리고 평화와 관련된 자료도 포함된다. 이번 수증 대상은 아시…

뮤지컬 ‘광주’는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임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2020년 서울 대학로 홍익대아트센터에서 초연한 이후 광주를 비롯해 고양, 부산, 전주 등 공연에 1만3000여 명이 관람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국민뮤지컬’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대상, 앙상블상…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리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가 확정됐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23일 올해 행사 주제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를 발표했다. 전시주제는 팬데믹 후 첫 대면 행사, MZ와 알파세대와의 조우,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의 결합, 세계 디자인과의 접속 등 디자인과 다양한 ‘만남’을 아우른다. 특히 올해는…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가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으로 올 한 해 본격적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광주문화재단과 전남문화재단 등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 협의회 소속 4개 재단 대표들은 지난 20일 전북문화관광재단 회의실에서 올해 첫 모임을 갖고 지역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본인의 거…

국제 미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대미술 작가들이 ‘남도’와 ‘문학’을 중심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21일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념전 ‘시의 정원’ 개막식을 앞두고 전남도립미술관 교육실에서 전시 참여 작가들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테이트모던, 퐁피두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광주시와 광주관광재단이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리는 해를 맞아 광주관광 붐업과 여행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시와 재단은 전국 여행업계에 예술여행도시 광주를 알리고, 광주 테마 상품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광주 외에도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3대 도시에서 ‘광주관…

돌이켜보면 나는 평생 사진을 찍어왔고 또 지금도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왜 시작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내가 초등학교 시절 깨어진 미국제 코닥 박스(KODAK box camera)형 고물 카메라를 만나면서부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 그 카메라를 통해 희미하게나마 영상을 볼 수 있었던…

국립남도국악원이 올해 더욱 다양한 국악 무대로 신명나는 주말을 책임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3월11일부터 12월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무대를 펼친다. 올해 3월 토요상설은 창극을 주제로 한 다양한 내용의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11일 ㈔아리수…

1인 가구 600만 시대! 세 집 건너 한 집은 ‘솔로하우스’다. ‘2021 통계로 보는 1인 가구’(통계청)에 따르면 “‘혼자 사는 것’ 자체가 정상적인 삶이 아니었던 과거에 비해 이제 1인 가구는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1인 주거가 보편화 되는 것에 비해 기존의 1인 주거 공간들은 요즘의 1인 거주민인 ‘솔로’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이후 높아지는 주거 공간에 관한 관심은 집에 …

‘시(詩)는 모양(模樣)이 없는 그림이고, 그림은 소리가 없는 시(詩)이다’라는 말이 있다. 언어를 매체로 하는 ‘문학(文學)’과 시각 예술 장르의 하나인 ‘현대미술’이 만나면 어떤 느낌일까.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동시대 미술과 문학의 만남을 추구하는 전시 ‘시의 정원: Poetic Paradise’이 개막한 전남도립미술관을 찾았다.검은 장막을 들춰 전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칠흑 같은 어둠이 깔린 공간 한쪽을 가득 채운 영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