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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왕산 성도종 신임 종사는 "개인과 집단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고통을 나누며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7일 원불교에 따르면 성도종 종법사는 지난 3일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 영모전 광장에서 열린 제16대 종법사 취임식(대사식)에서 "은혜로운 세상은 우리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모든 사람의 협력이 없이는 이룰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종교계 지도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

지난 주말 내린 가을비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초겨울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특히 이번 주말은 산천을 붉게 물들였던 단풍이 최정절에 달하면서 나들이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11월 첫 주말, 단풍의 절정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늦가을을 만끽해 보는건 어떨까. 취향따라 다양한 장르의 문화향유를 만끽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들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펼쳐진다.◇기후위기 극복 생활 양식을 배우다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비…

50여 년 전 스승과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사군자도가 대중에 공개됐다.국립광주박물관은 최근 기증받은 의재(毅齋) 허백련(許百鍊·1891∼1977)의 ‘사군자도’ 1건 4점과 ‘신여량 밀부유서’ 등 조선시대 서화와 고문서 6건 9점을 상설전시관 역사문화2실에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허백련의 ‘사군자도’는 지난 8월 국립광주박물관이 기정춘자 선생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이다.1963년 서울에 살면서 전통 서화를 배우…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찾아왔다.7일 광주극장에 따르면 기존 무성영화에 변사 및 라이브 연주, 배우의 노래를 종합한 복합공연 ‘청춘의 십자로’를 17일 오후 3시 선보인다.‘청춘의 십자로’(1934)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로 무성시대에서 유성시대로 넘어가기 전 정점에 이르렀던 조선영화 기술을 가늠케 하는 작품이…

제15회 광주여성영화제는 ‘아시아여성영화제’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플래시 아시아’ 섹션을 신설해 아시아여성영화에 주목한다. 올해 플래시 아시아 섹션은 아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시아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들을 상영한다. 이란, 레바논, 일본에서 온 이 세 편의 영화들이 그려내는 각 국가의 상황, 소수자와 여성들이 처한 현실은 각기 다르지만 교차하는 공통된 아시아적 경험 속에서 각각의 이야기들은 서로의 오늘을 되…

광주문화재단은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문화동행’ 두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찾아가는 문화동행’ 공연은 광주문화메세나운동의 일환으로 주식회사 광주신세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주식회사 신한은행, 양지회계법인의 지정기부를 받아 진행된다.앞서 지난 1일 무등육아원에서 열린 제1회 찾아가는 문화동행은 전통놀이·방송댄스·마술·캐릭터 탈 공연 등을 선보여 아이들의 폭발적인 환호 속에 성료했다.이…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가들의 대표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이화갤러리는 ‘파워우먼’이라는 주제로 여성작가 5인전을 7일 개막한다. 전시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이번 전시는 그동안 이화갤러리를 거쳐간 수많은 작가들 가운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작가들의 다양하고 각기 다른 화풍을 선보이는 자리다.참여작가로는 이영실·이지연·이창희·정인선·한남순 등이다.이들은 각자 살아온 길은 다르지만 그램에…

아시아 영화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오는 14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ACC 필름&비디오 포럼-ACC는 어떤 영화를 상영하는가: 익스팬디드? 미디어적 전회?’를 개최한다.‘익스팬디드(Expanded)’는 영화의 본질 탐구와 영화 형식의 실험을 지향하고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장르의 경계선을 다시 그리는 ‘확장 영화’의 실천을 의미한다.‘미디어적 전회(Mediatic turn)’는 일상…

지역 문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기획자들의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시작된다.실무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은 신진 문화기획자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마련한 각양각색의 프로젝트를 11월 한달간 펼친다.예비 문화기획자를 위한 양성소로 자리매김한 ‘호랭이스쿨’은 ‘청년 문화기획 인력들은 어디로 갔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됐다.이에 지역을 기반으로 문화기획일을 하던 정두용 청년문화허브 대표가 광주광역시의 지원…

[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4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ACC 필름&비디오 포럼-ACC는 어떤 영화를 상영하는가: 익스팬디드? 미디어적 전회?’를 개최한다. ‘익스팬디드(Expanded)’는 영화의 본질 탐구와 영화 형식의 실험을 지향하고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 장르의 경계선을 다시 그리는 ‘확장 영화’의 실천을 의미한다. ‘미디어적 전회(Mediatic turn)’는 일상에서 …

[화순=광주타임즈] 양인선 기자=화순군 능주면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14가 오는 10일부터 4주간 지역 신진화가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6일 갤러리 아트14에 따르면 김예빈 작가의 ‘나를 가장 □ 하는 건’, 오다원 작가의 ‘우리는 나무처럼 얽히고 설켜’가 오는 10일부터 12월 7일까지 각 2주간 릴레이 전시 형태로 열린다. 2019년 5월 개관 이후 해마다 전국 단위의 공모전을 진행해 청년 작가들을 지원해 온 갤러리아트14는…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재)순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순천 창작예술촌 1호가 7일부터 21일까지 ‘미소(美笑)짓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꽃을 테마로 향기로운 미소를 전하는 창작적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작가 김명이, 김화수, 한난영 3인의 작품이 전시된다.작가들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화사한 미소를 선물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재)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

[장성=광주타임즈] 최현웅 기자=장성도서관은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뜨락에서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인두화 작품을 전시한다. 태움의 미학으로 불리는 인두화는 삼나무, 대나무 등의 목재를 소재로 해, 달구어진 인두로 표면을 지져서 그린 그림이나 그 기법을 의미한다.이번 전시는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최미영 강사를 필두로, 복지관의 인두화 프로그램과 동아리에 소속된 1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전시회에는 나무, 숲, 강…

1937년 중국 난징(南京)을 침공한 일본군은 군 위안소를 설치하기로 결정한다. 난징 위안소는 중국 내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오래 운영된 위안소였다.피해자를 염려한 게 아니라 군인들이 성병에 걸려 전투력을 상실하는 것을 방지하고 점령지의 반일 감정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강간을 막겠다며 변형된 형태의 강간 혹은 강제 성매매를 제도화한 셈이다. 일본의 패전 80년이 다가오는 오늘날까지 한일 간 인식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

인생 첫 프로젝트 기획에 나선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광주 곳곳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예비 문화기획자들에게 실질적인 문화기획 실습을 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고 있는 ‘호랭이스쿨’ 참가자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광주시가 지원하고 청년문화허브가 주관하는 실무형 문화기획 전문학교 ‘호랭이스쿨’의 신진문화기획자들이 10~11월에 걸쳐 다채로운 문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어떻게 하면 실제로 문화기획을 할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