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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장 3전시관 ‘조상의 목소리’에 들어서면 노끈으로 얼굴 형상의 조각을 매달아 놓은 거대한 조형물과 11개의 도예 조각으로 이뤄진 설치작품이 관객을 맞이한다.이 작품은 멕시코 작가 노에 마르티네스의 ‘송이 3’이다.회화·조각·영상·설치를 바탕으로 작업하는 노에 마르티네스는 고향인 멕시코 식민지 역사의 중요성과 사라져가는 선주민 문화에 주목한다. 작가는 스페인 식민주의자들이 아프리카인을 노예화한 역사와 …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이하 CBCK)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9일 전남 목포시 산정도 한국레이조마리애기념관에서 ‘2023년 전국사회복지 실무자 연수’를 개최했다.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수회에는 전국의 사회복지 실무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인행정과 시설, 사회복지 이슈 등에 대해 공유하고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2023년 전국사회복지 실무자 연수’는 준대성전에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옥현진 대주교의 개막 미사…

원불교 목포지구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추모하기 위한 위령제를 열었다.원불교 광주전남교구 목포지구는 지난 16일 진도 팽목항에서 교무-교도들과 함께 세월호 희생 영령을 위한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위령제는 세월호 희생자의 완전한 해탈 천도를 기원할 뿐 아니라, 이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는 자리로 꾸려졌다.위령재에서 천도법문을 낭독한 진도교당 최형일 교무는 “글을 쓰는 문인이 글로써 세월호 희생자를 기억하고 음악하시…

천년고찰에서 국가의 태평과 국민의 안위를 기원하기 위한 산신제가 열린다.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산내 암자인 구층암은 22일 오전 10시 지리산 봉천산신제를 개최한다.화엄사 창건 때부터 전해 내려온 지리산 봉천산신제는 일제강점기 때 중단됐으나, 광복을 맞아 화엄사에 단을 만들어 놓고 산신제를 지내다 2007년부터 다시 원래 위치인 봉천암 위쪽 산신단에서 해마다 지내오고 있다.산신(山神)은 산하대지(山河大地)…

월요일부터 쉼없이 달려온 한 주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으로 문화힐링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이번 주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웃음을 선사할 문화공연을 소개한다.먼저 한국의 전통 관악기 ‘생황’과 피아노가 어우러져 만드는 화성과 변주의 무대가 시민을 만난다.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22일 토요상설공연으로 한국의 대표 생황연주자 김효영과 피아니스트 조영훈을 초청, 퓨전 국…

광주역 도시재생을 위한 달빛·플리마켓이 열린다.20일 광주시에 따르면 21일부터 5월 7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후 2~밤 9시 광주역 광장에서 '2023년 도시재생 달빛·플리마켓'을 연다.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달빛·플리마켓은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등을 위한 주민협의체가 중심이 돼 마련됐다.지난해 6월 열린 행사에는 이틀간 1천500여명의 시민이 다녀가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신비로운 나비의 생애주기를 관찰하고 곤충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함평 엑스포공원 나비·곤충생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함평군은 함평 엑스포공원 금호아시아나관 1층 나비·곤충생태관이 '제25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개막하는 오는 28일 재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나비·곤충생태관은 조성된 지 15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방지 및 체험관 시설 보강을 위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총 사업비는 12억3천여만…

고대 정치집단 마한의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연구할 핵심 기관인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후보지로 전남 영암이 선정됐다.20일 학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 선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영암군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각 지자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마한역사문화센터는 그간 고대사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마한 역사문화권 연구를 위한 …

음향예술가 직업을 체험을 할 수 있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 교육 '사운드 아티스트'를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1에서 운영한다.'ACC 청소년 예비전문인 교육'은 문화예술 관련 진로를 체험하는 심화형 프로그램이다.청소년이 다양한 예술분야를 경험, 예비 문화예술 전문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

전남도 대표 여행상품인 광역순환버스 '남도한바퀴' 봄 테마상품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전남의 섬, 웰니스, 전통시장 등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상품화해 전남을 찾는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남도한바퀴는 올 들어서만 6천700여 명이 이용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5월 31일까지 운영하는 '남도한바퀴' 봄 테마상품은 일반 여행코스로 주중 15개, 주말 6개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전통 5…

원불교 영광교구와 영산성지공동체는 20일 원불교 대각과 개교를 기념하는 대각개교절을 맞아 영산성지 대각전에서조찬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영광교구 김선명 교구장을 비롯해 영산선학대학교 백인혁 총장, 김정운 교의회의장, 광주원음방송 김원명 본부장, 이개호 국회의원과 강종만 …광주일보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세계 미술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이날 휘트니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일행이 전시장을 찾은 데 이어 앞으로 워커 아트 센터(Walker …광주일보

서양화가 한희원 작가는 지난 2019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일 년 간 머물며 작업에만 몰두했다.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이국적 풍경과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의 작업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서양화가 한희원 작가가 서울에서 대작전을 개최한다. 한 작가는 21일부터 5월 4일까지…광주일보

청소년 소설 연구가 미흡한 현실에서 청소년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기역책방(동구 백서로 179, 2층)은 21일 선주원 문학평론가를 초대해 책담회를 갖는다. ‘청소년 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책담회는 책을 바탕으로 한국 청소년…광주일보

영산강 유역에는 다양한 마한 문화 유적이 산재한다. 특히 마한은 고분문화가 많이 발달했으며 청동기 유물을 다양하게 활용했다는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원장 천득염)은 올해 ‘호남학콜로키움’을 시작한다. 호남학 콜로키움은 지난해 문헌 속에 마한 역사를 찾아 전체 4…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