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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숙함을 내려놓고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처럼 종교를 개그 소재로 삼는 이들도 포용하는 모습이 그 자체로 ‘힙’해 보였어요."(33세 직장인 이유정 씨)"불교는 믿으라고 강요하지 않고 언제든 편하게 왔다 가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30세 직장인 이은서 씨)"‘나’를 탐구하고 수양하는 불교의 교리가 요즘 젊은 세대가 원하는 삶의 방식과 맞닿아있는 것 같아요. 불교박람회 굿즈는 개신교도인 저도 갖고 싶더라고요."(30세 직…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주지에 우석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은 최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우석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임기는 5월부터 시작된다.앞서 우석스님은 지난 3월 20일 열린 화엄사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주지로 선출됐다.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임명식에서 "그동안 중앙종회를 비롯해 여러 소임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구 발전과 포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우석스님은…

고(故) 천경자(1924∼2015) 화백의 ‘미인도’를 검찰이 진품이라고 판단한 데 반발한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나 2심에서도 졌다. 유족 측은 판결에 불복해 상고하겠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1-3부(최성수 임은하 김용두 부장판사)는 18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71) 미국 몽고메리대 교수가 국가를 상대로 1억원 배상을 청구한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검찰 수사 …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4월 19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에서 두 번째 토요 상설공연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통문화관 토요 상설공연은 ‘창작연희국악단 홀릭’과 함께 전통의 장단, 아름다운 춤의 선, 리드미컬한 북소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절도 있는 리듬과 품격 있는 에너지로 감각을 일깨우며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빠져드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과의 깊은 교감을 끌어낼 것으로 …

광주비엔날레와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이 국내외 현대미술 콘텐츠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대참 김요성 사무처장과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허진 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적극적인 학술 교류를 약속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내외 현대미술 콘텐츠 교류 ▲협력사업 기획 및 상호협조 ▲광주비엔날레 전시 및 연계 행사의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플래폼을…

[광주타임즈] 김대혁 작가=난중일기가 없다면 우리는 지금 이순신 장군을 어떻게 기억하까. 또 한산도대첩의 전황을 어떻게 상상할까. 장군이라면 누구나 전쟁일지나 진중일기를 쓴다. 그 가운데 역사에 길이 남는 명작도 많다. 우리나라 전쟁일지 중 명작이라면 단연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다. 서양에서의 캬이샤르 경우도 돋보인다. 카이샤르가 기원전 47년 폰토스 왕국 파르나케스 2세를 젤라 전투에서 간단히 이기고 나서 원로원에게 보낸…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을 지역 예술인을 위해 지원합니다!” 광주문화재단은 그래픽, 회화, 영상, 설치, 공예,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공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전시를 진행할 광주지역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2025년도 전시공간지원사업은 지난해 개방형 전시실로 리모델링한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을 지역 예술인들에게 제공하고…

호남 불교의 중심지인 지리산 화엄사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는 (사)한국불교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5일 서울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학술세미나 ‘대화엄사를 세우다’를 개최한다.이번 학술세미나는 ‘구례 지리산 대화엄사의 찬란한 역사 문화’라는 주제로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와 중창조인 도광·도천 스님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화엄사만이 지닌 역사 문화와 문화재의…

청명한 하늘과 따스한 햇볕이 쏟아지는 4월의 세 번째 주말이 다가왔다. 이번 주말은 전국적으로 화창한 날씨가 예고되면서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이 많다. 한 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예술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는 지역 문화 행사를 소개한다.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무등산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난 무대가 펼쳐진다.전통문화관은 19일 오후 3시부터 토요상설공연 무대로 ‘창작연희국악단 홀릭’을 초청, 한국음악과 춤의…

신문사 기자로 활동했던 윤현주 시인이 쓴 ’기자가 걷고 시인이 쓴 40일간의 남미 배낭여행‘(다큐북스)이 15일 출간됐다.부산일보에서 35년간 일했던 윤씨는 기자 출신답게 발로 뛰며 시인의 감성을 담아 독특한 여행기로 책을 묶었다.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윤씨는 기자 생활 중에도 시 전문지 ’서정과 현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책에서는 남미의 핵심 여행지인 페루와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5개국의 주요 도시…

제11회 광주비엔날레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65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최된다.(재)광주비엔날레는 이번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행사 콘셉트 시각이미지(EIP, Event Identity Program)를 발표했다.모든 존재를 안아주는 ‘포용 디자인(Inclusive design)’을 화두로 우리는 서로에게 무한한 세계이자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2025 ACC 접근성 강화 주제전-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를 오는 17일부터 6월 29일까지 복합전시6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ACC는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기관을 지향하며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과 협력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배리어 프리(무장애)’를 보조수단이나 장치로 보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장르로 구축한 선제적인 전시라 의미를 더한다.…

광주문화재단은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가맹점 문화장터 ‘누리랑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문화누리카드는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생활 전용 복지카드로, 광주문화재단은 고령자, 장애인 등 문화누리카드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가맹점이 이용자의 일상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장터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올해 첫 …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인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표현하는 포스터 등 EIP(Event Identity Program)가 발표됐다.이번 EIP는 포용디자인의 의미를 보자기와 연결해 모든 것을 넓게 받아들이는 ‘포용지덕(包容之德)’ 글자 각각을 보자기로 감싼 네 개의 오브제로 표현했다. 천이 유연하게 변형되면서 만들어진 주름과 곡선은 빛의 스펙트럼처럼 확장돼 네 가지 색으로 자리한다. …

"어둠을 밝히는 파꽃이 그 어떤 색이라도 빨아들일 수 있음을 알게 된 후 지금껏 저는 색의 향연에 빠져있어요. 이제는 삶 일부가 돼버린 파꽃과의 여행을 위해 붓을 드는 일상이 즐겁습니다."‘파꽃 작가’로 알려진 최향 작가가 5년 만에 광주 미술 애호가들과 만난다. 최향 작가는 오는 23일까지 광주 동구 예술의거리에 자리한 이화갤러리에서 서른세 번째 개인전 ‘파꽃- 그 자유로움에 대하여’를 개최한다.앞서 작가는 지난 5일부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