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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이 개관 9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11월 16일까지 한 달간 ‘개관 90주년 광주극장 영화제’를 개최한다.1935년 문을 연 호남지역 최초의 극장인 ‘광주극장’은 역사가 깊은 단관극장으로,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함께해온 상징적인 문화공간이다.이번 영화제는 극장의 90년을 기념하고, 영화와 관객이 함께 걸어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17일 진행되는 개막식은 ‘10기 간판학교 워크숍’에 참여한 15명의…

주안미술관이 오는 31일까지 심세연 작가의 개인전 ‘Answer: Je m’aime’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불안과 결핍 속에서 자기 존재의 의미를 묻고, 결국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본질적인 답을 발견하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풀어낸다. 전시 제목 Je m’aime는 프랑스어로 ‘나는 나를 사랑한다’는 뜻으로 단순한 자기애를 넘어 자기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의 회복을 상징한다.전시는 한 소녀의 이야기…

‘감사나무열매’의 공동 저자 김용빈·하세은 작가 초청 북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행복가족협동조합은 최근 광주시 서구 금호동 소재 행복가족커뮤니티센터에서 지역민을 위한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감사나무열매’ 출판기념 김용빈·하세은 작가 초청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김용빈 작가는 회사 에덴스랩을 운영하는 청년기업가로 지난 2013년 ‘용빈’이라는 이름으로 음반을 발매한 이후 가수로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

[광양=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 남도영화제집행위원회가 오는 23일 ‘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 개막을 앞두고 13일 정지혜, 마르셀로 알데레테 프로그래머의 추천작 6편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정지혜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작품은 개막작인 정승오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철들 무렵’이다.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용접기사 철택이 외동딸 정미와 이혼한 전 부인 현숙 등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고하고 감정을 대면하게 된다는 이야…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이 오티움 콘서트 Ⅳ ‘Oboe’를 오는 23일 오전 11시,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두 차례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목관악기 중 독특하고 밝은 음색이 특징인 ‘오보에’를 조명한다.광주시향 오티움 콘서트는 깊이 있는 해설과 생생한 연주가 함께하는 렉처 콘서트로, 시대와 양식에 따라 변화해온 오보에의 음악적 역할을 조망한다. 지휘자 시몬 에델만과 해…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개관 90주년을 맞은 광주극장이 특별한 영화축제를 개최한다.광주극장은 오는 17일부터 ‘개관 90주년 광주극장 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영화제는 20세기 영화사의 전환점이자 수많은 감독에게 영감을 준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집중 조명한다.영화제 개막식에서는 ‘10기 간판학교 워크숍’에 참여한 15명의 관객이 40여 일간 작업한 손간판이 공개된다.개막작으로 김동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미스터김, 영…

[광주타임즈] 박주영 기자=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국립목포대 박물관 1층 갤러리 ‘뮴’에서 ‘에꼴 드 목포(ECOLE DE MOKPO) 3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에꼴 드 목포’는 국립목포대 미술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미술 작가 그룹으로 일명 ‘목포학파’ 또는 ‘목포파’로 불린다. 1995년 박석규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결성돼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전을 연 이후 매년 정기전을 이어오고 …

한국화의 깊이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확장하며 자연과 인간, 지역성과 보편성이 교차하는 수묵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됐다.영암군과 전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아천미술관이 주관하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시군 기념전-숨결 위를 흐르다’가 오는 25일까지 아천미술관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문명의 이웃들-somewhere over the yellow sea’라는 비엔날레의 주제 아래, 수묵과 한국화의 전통적 깊이를 …

전남 함평군 몽땅구리 합창단이 지역 주민의 문화적 역량을 전국 무대에 알렸다.12일 함평군에 따르면 몽땅구리 합창단은 지난달 29일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축제 주무대에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몽땅구리 합창단은 함평군과 함평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지원하는 지역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으로 손불면과 대동면 주민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지리산 대화엄사가 주최한 ‘제21회 화엄문화제’가 3일 간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성료됐다.지리산 대화엄사는 ‘2025 제21회 화엄문화제’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바람이 물을 스칠 때’를 주제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올해 화엄문화제는 불교문화와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추모와 명상, 음악과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이어졌다.첫날인 10일 오전에는 ‘화엄사 …

광주의 5·18정신이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영화와 사진으로 되살아났다.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 이하 영화연대)는 최근 프랑스 귀스타프 에펠대학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한국 독립영화 3편을 상영하고, 사진 아카이브전을 개최하며 현지 영화계와의 본격 문화 교류 확대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와 세계 영화문화의 중심지인 파리가 ‘영화’를 매개로 만나 민주주의와 예술의 가치…

문화적 환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중심으로 서아시아의 삶을 조명하며 아시아 간 문화적 접점을 탐색하는 의미 있는 예술 여정이 펼쳐진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서아시아의 삶과 문화를 조명하는 특별한 문화예술 교류 전시를 오는 26일까지 개최한다.ACC 뉴스뮤지엄에서 열리는 ‘아흘란, 파티마의 집(Ahlan, The Fatima House)’은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 서아시아 지역의 생활문화와 전통을 상…

지난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전국이 들썩였다.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은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한강 작가가 운영하는 서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품귀현상이 발생하면서 지역 서점은 초반에 책 공급조차 받지 못하기도 했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한강의 작품들이 줄 세우는 일이 수상 직후부터 연말까지 이어졌다.올해는 어떨까.지난 9일 발표된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에게 돌아갔다. 세계적 지명도는…

전남도립미술관이 태평양의 물결을 품은 오세아니아 예술을 소개하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이번 전시는 ‘마나 모아나-신성한 바다의 예술, 오세아니아’ 국립중앙박물관 순회전으로, 2026년 1월 4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프랑스의 케브랑리-자크시라크 박물관(Musee du quai Branly-Jacques Chirac)과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 공동 기획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이번 전시는 케브랑리 박물관이 소장…

보문복지재단 동곡뮤지엄이 선보이는 ‘점·선·면·색-추상미술의 경계 확장’ 전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19일까지 연장 운영한다.이번 전시는 광주·전남 화단을 대표했던 故 진양욱 화백과 그의 아들 진시영 작가의 작품 세계가 나란히 펼쳐진다. 세대와 매체를 잇는 특별한 예술적 울림을 전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전시장 입구에는 진양욱 화백이 생전에 사용했던 야외 이젤과 대표작 ‘시가풍경’(1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