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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시아 드넓은 초원길을 따라 펼쳐지는 유목민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9월부터 12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4에서 ‘아시아 박물관 산책’ 다섯 번째 강좌를 운영한다.초원길은 북아시아 스텝(steppe: 중위도 지방에 펼쳐져 있는 온대 초원)을 중심으로 동유럽과 중국을 연결하는 실크로드의 전신이다.이번 ‘아시아 박물관 산책’에서는 초원길에서 유목민들이 어떠한…

내 걸음은 레보도파 농도에 다라 또는 1/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활보하는 것이다/ 둘 사이에는 깊게 그은 절단면이 있고 그 자리는 면도날이 지나간 것처럼 매끈하다 하여/온·오프라 부를만한데//"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랏!"//그대는 모래시계, 마지막 모래알갱이 줄을 서고/ 세 알, 두 알, 한 알, 끊어질 무렵이 오프의 시작,/정해 둔 시간에 약을 먹어라, 떨어졌던/ 스위치가 올라가고 온의 해가/ 다시 떠오를 것이다//온의…

[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아랍 캘리그라피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이색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아시아문화박물관 특별전시 ‘아랍문자, 예술이 되다’를 오는 22일부터 11월 24일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2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시에서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그 역사성과 의미를 인정받은 아랍 캘리그라피의 다양한 서체를 14세기 제작된 국…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시립창극단의 2024년 기획공연 판소리 감상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판소리 감상회는 2022년부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선보인 기획공연으로, 소리꾼의 소리와 고수의 북장단을 통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다. 2024년 판소리 감상회는 창극단 창악부 단원들의 소리로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공…

[여수=광주타임즈] 이승현 기자=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가 2017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기획·제작한 시그니처 프로그램 ‘헬로! 오페라’가 이번엔 한국문학을 오페라로 소개한다.20일 예울마루에 따르면 남녀노소 누구나 알고 있는 청소년 필독도서 김유정의 ‘봄봄’을 코믹 오페라로 만날 수 있는 공연 ‘봄봄’이 오는 23일오후 7시 30분, 24일 오후 5시, 양일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오페라 ‘봄봄’은 …

대한불교조계종 지리산 천은사는 오는 30~31일 오후 7시 천은사 일주문 앞 광장에서 '2024 재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세계 정상급 재즈그룹인 오:늘(O:neul), 라임 엑스엘, 찰리정 카이라쉬 밴드, 골든 스윙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2024 지리산 재즈 페스티벌 슬로건인 'Solitude'(고독)은 타인에 의해 고독해지는 외로운 감정이 아닌 본인이 원해서, 쉬고 싶은 마음의 발로인 자발적인 고독에 가깝다.삶의 힘겨움 속…

연일 폭염 속에 지친 시민 여러분과 함께 8월의 시네마 데이트로 '8월의 크리스마스'를 감상하며 추억 여행을 떠난다.영화 상영은 오는 26일 오후 7시, 광주예총 지하 '방울소리극장'이다.허진호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석규와 심은하의 이루지 못한 러브 스토리로 한국 멜로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영화로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한석규는 변두리 사진관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노총각 ‘정원’.그는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고 가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찾아온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계절투어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9월 4일~10월 30일까지 ACC의 가을 정취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알록달록 ACC 산책' 투어 프로그램을 총 24회 운영한다.'알록달록 ACC 산책'’에서는 투어 해설사와 함께 ACC를 걸어보며 다양한 수목의 오색 빛깔과 향기에 관한 설명을 듣는다.야외 산책 투어에서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금목서와 털머위…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전 세계 작가들이 속속들이 입국하며 작품 설치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도착한 전시 작품의 일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19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3전시실에서 박양우 대표이사와 니콜라 부리오 감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해포식이 개최됐다. 해포식은 반입된 작품을 처음으로 해체·설치하는 행사를 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번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작품 중 가장…

국립광주박물관은 8월 무더운 여름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박물관의 여름, 배롱나무를 담다’, ‘풍류 즐기고 선물 받자!’ SNS(사회관계망) 이벤트 두 가지를 개최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첫 번째 이벤트 ‘박물관의 여름, 배롱나무를 담다’는 박물관 야외정원의 명물 배롱나무를 촬영해 응모하는 이벤트로 19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다.국립광주박물관 뜰 배롱나무의 멋진 순간을 사진…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과 더불어 광주 전역을 현대미술의 향연으로 물들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첫 반입 작품이 대중에 공개됐다.19일 광주비엔날레는 행사 개막 19일을 앞두고 관객과 호흡하는 행사로 거듭나기 위한 ‘해포식’을 개최했다.‘해포식(解包式)’은 도착한 작품 포장을 해체하고 처음으로 전시장에 자리 잡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이다.통상적으로 작품의 안전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광주비엔날레는 제14회 행사…

라오유스오케스트라는 지난 16일 라오스 국립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 ‘제 28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축하 무대에 올라 성공적인 데뷔 공연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이날 호주, 프랑스,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등 20여개국 참가자들은‘한국어 소통과 세계평화를 위한 주제’로 각자의 한글 실력을 뽐냈으며 라오유스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폐막식 전 수백명의 청중 앞에서 축하 공연을 펼쳐 행사를 빛나게 했다.라오유스오케스트라는 라오스 …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창·제작한 융복합 음악극 ‘두 개의 눈’이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 유통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ACC 창·제작 공연인 융복합 음악극 ‘두 개의 눈’을 오는 23∼24일 이틀동안 키르기스스탄공화국 비슈케크 국립필하모닉홀에서 선보인다. 지난 2020년 초연한 ‘두 개의 눈’은 미디어아트그룹 무토(MUTO)와 판소리 공동창작그룹 입과손스튜디오가 협력해 전통 …

화려한 아시아 춤을 한데 모은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상영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예술의전당(이하 SAC)과 손을 잡고 오는 9월 30일까지 SAC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아시아 춤을 소개한다.이번 행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복합문화예술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아시아 문화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예술 콘텐츠 체험의 폭을 넓히고자 기획됐다.이번 협업으로 ACC는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지난…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은 예로부터 호남 예술 발전을 이끌어 온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오지호·김보현·양계남 화백 등 걸출한 인물들이 오랫동안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해오면서 지역 화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에 조선대 미술대학 출신 유망주들을 작업 세계를 통해 지역 화단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조선대학교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은 오는 9월 13일까지 서영기·유지원·표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