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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면 분홍빛 물결로 넘실대며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 전남 여수 영취산 일대가 자연유산이 된다.국가유산청은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예고했다.영취산 흥국사 일원은 예부터 풍광이 아름답다고 이름난 곳이다.다양한 모양의 바위와 돌, 물줄기가 진달래 군락지와 조화를 이루며 산 정상부에서는 여수반도의 전경까지 함께 조망할 수 있어 사람들이 발길이 잇따랐다.영취산 기슭에 위치한 흥국사(興國寺)는 …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토스카’ 마지막 날 공연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가 관객의 아유를 받으며 커튼콜도 하지 않고 퇴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8일 연합뉴스와 공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 ‘토스카’ 공연에서 주인공 토스카 역의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기우가 커튼콜 때 일부 관객의 야유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당시 현장에 있던 공연 관계자들에 따…

[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1일 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피카소 도예’ 전시와 연계한 ‘피카소를 만나다 특별 상영회’를 개최한다.지난 1954년 이탈리아 영화감독 루치아노 엠메르(Luciano Emmer)가 제작한 ‘피카소를 만나다’는 피카소가 도자를 제작하고 드로잉을 그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40분 분량의 영화는 철저한 관찰자 시점에서 현대미술의 천재라고 …

[진도=광주타임즈] 조영진 기자=국립남도국악원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오는 17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추석 특별공연 전통예술원 유흥 초청 ‘연희공감’을 준비했다.전통예술원 유흥은 전통 연희를 기반으로 해, 가·무·악이 혼합된 전통예술의 원형을 추구하는 단체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며 전통문화의 기상을 되찾고, 우리의 전통예술이 더 넓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이…

[광주타임즈] 강대호 기자=광주 광산구가 미술 인재를 발굴하고 예술인에게 창작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제34회 배동신 어등미술제를 개최한다.배동신 어등미술제는 광산구가 주최하고 광산문화원이 주관하며 수채화의 거장 배동신 화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공모는 회화, 서예, 문인화 등 총 세 분야로, 외국인을 포함한 대한민국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1인 2점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출품 원서는 광산문화원 누리집과 광산구 누리집에서 내…

[순천=광주타임즈] 이승훈 기자=(재)순천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순천 창작예술촌 3호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 ‘2024 순천을 그리다’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7월 도·내외 작가들이 참여한 창작예술촌 3호의 ‘순천을 그리다-어반스케치’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결과 전시이며, 문인화, 한국화, 서예, 서양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한다.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순천의 아름다운 모습이 …

기후위기-멸종위기 동물들과 저탄소 이동수단을 만들기 위한 어린이 축제가 펼쳐진다.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 별빛누리관 잔디밭 일대에서 ‘기후위기_멸종위기 동물과 함께 저탄소 이동하기 프로젝트’ 주제로 2024년 어린이목수축제(이하 목수축제)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참가 어린이를 모집한다.‘어린이목수축제’는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가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추석 명절은 주말까지 더해지면서 그리웠던 가족과 함께 더욱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이에 지역 문화예술기관에서도 보다 알찬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박물관서 즐기는 한가위다양한 유물과 함께 풍성한 추석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광주·전남 국립박물관들이 한가위 행사를 마련한다.국립광주박물관은 14일부터 18일까지 ‘2024년 한가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전 세계 문화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광주비엔날레를 매개로 광주에 모인 수많은 이들은 언어, 문화 등의 차이를 뛰어넘어 예술로 하나 된 광주를 보여줬다.8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5~7일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전시가 광주 전역에서 문을 열었다.올해 파빌리온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맞아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파빌리온 …

아시아 최대 미술축제로 꼽히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86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지난 7일 개막한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전세계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 3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판소리 은유로 동시대 공간과 소리를 탐색한다.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태초부터 현대를 살아가는 도시, 인류가 점령한 우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시각화했다는 것이다.제15…

오전의 여유와 환기의 시간으로 초대하는 광주예술의전당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김종진, 빛을 향한 건축순례'가 오는 24일 오전 11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건축과 클래식, 공간과 사람을 잇는 김종진 건국대 건축전문대학원 교수가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다.그는 건축을 이야기로 써내는 작가이자 빛 속에서 삶과 공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에 천착하는 건축가다.저서 '공간의 진정성', '그림자의 위로', '미지의…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을 아우르는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한다. 워낙 급작스럽게 생기는 데다 골든 타임 내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명률이 높기 때문이다.심혈관질환이 생기는 대표적인 이유로는 혈관 내에 쌓인 혈전이 혈액의 흐름을 막는 '죽상경화증'(粥狀硬化症)이 꼽힌다. 죽상경화증은 혈관의 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질과 칼슘 따위의 혈전이 죽처럼 쌓여 일종의 딱딱한 덩어리인 '죽종'(粥腫)이 만들어졌다는…

광주 동구는 7일 충장로4가 혼수의 거리에서 한복 명인들의 멋스러운 한복을 선보이는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패션쇼에는 '2024 세계 여성미술연합 페스타' 주인공인 해외 아티스트 100여명이 참여했다.이 가운데 18명은 한복 명인들이 제작한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하는 등 한복 모델로 무대에 올랐다.충장로 4·5가는 한복점과 양장점, 귀금속 업체 등이 밀집한 웨딩산업 특화 지역으로 과거 '혼수의 거리'로 불리며 성황을 이뤘지만…

아름다운 강진 마량미항 일원에서 '제13회 마량미항축제'가 오는 13일~15일까지 열린다.매주 토요일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열리는 마량미항 일원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경품추첨 등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2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서 무공해 특산품과 청정지역의 신선한 회 등 신선하고 가성비 좋은 해산물을 만날 수 있다.개막식을 뜨겁게 할 식전공연으로 해양 선상퍼레이드, 비보이 공연, DJ…

7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특별관) 가운데 하나인 인도네시아 파빌리온에서 즉흥 공연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통 소스인 삼발(sambal)을 만드는 퍼포먼스가 함께 펼쳐졌다.줄리앙 아브라함 '또가' 등 예술가 집단이 전자기타와 베이스, 드럼으로 즉흥 연주를 했고 관객들은 빈백에 앉아 리듬을 즐겼다.인도네시아에서 작가로 활동하며 요리 퍼포먼스를 해온 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