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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국민 성악가’ 김동규가 빛고을 광주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음악의 밤을 선물한다.BBS광주불교방송이 개국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5 어느 멋진 가을날에’ 공연이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김동규가 직접 기획·편곡·선곡을 맡아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추구한 무대로, 국내 최고의 세션 ‘DK앙상블’이 함께하며 클래식의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김동규는 한국인 최초로 …

[광주타임즈] 박주영 기자=‘남도영화제 시즌2 광양’이 지난 27일까지 5일간 연일 매진 행렬의 여정을 마치고, 전남지역 대표 문화축제로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시즌2 광양’은 약 2만 명이 참여한 지난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을 뛰어넘은 총 2만1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광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영화 관계자와 도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 시상과 폐막작 상영이 진행됐다.올해 …

한센병의 기억을 품은 섬, 전남 고흥 소록도. 한 세기 넘는 세월 동안 이곳은 질병과 차별,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동시에 품어온 공간이었다. 일제강점기 강제 수용의 상처에서부터 지금의 공공의료 현장까지, 소록도는 여전히 ‘치유’와 ‘기억’ 사이를 오가는 섬이다.그 소록도에서 환자들과 함께 살아온 의사가 있다. 국립 소록도병원 외과장 조안영 박사는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한 4년의 기록을 담은 책 ‘아으, 소록도(하움출판사)’를 펴…

육아와 일 사이에서 무너진 체력과 자존감을 달리기로 다시 세운 한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임자영 작가의 첫 에세이 ‘달리는 엄마는 흔들리지 않는다(빈티지하우스)’는 육아와 일로 지쳐 ‘나’를 잃어버린 엄마들이 다시 자기 자신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작가는 5년 차 엄마이자 14년 차 교사로, 손목터널증후군과 만성 두통 등을 앓으며 일상과 육아를 병행하다 달리기를 통해 삶의 균형을 되찾은 경험을 전한다.전형적인…

목포해양대학교 환경공학자로 오랜 세월을 살아온 김도희 시인의 첫 시집 ‘장미의 시간을 생각한다(문학들)’가 출간됐다.김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시간의 이치를 시로 풀어내며 삶의 비애를 순직하고 애틋하게 그려냈다. 40년 넘게 환경공학 분야에서 활동하다 예순이 넘어서 시를 쓰기 시작한 그는 2016년 ‘한강문학’으로 등단한 뒤 ‘명태 돌아오라’, ‘자전거 타는 남자’, ‘바람소리 물소리’ 등 세 권의 수필…

전남도립미술관이 예술의 본질과 창작자의 권리를 함께 성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오는 30일에는 ‘미술품 감정과 시각예술 저작권’에 대한 세미나가, 11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인문학 아카데미 ‘조선 후기 거장에게 배우는 우리 그림, 수묵화’가 전남도립미술관 2층 대강의실에서 차례로 진행된다.이번 세미나와 아카데미는 예술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통찰을 제공하고, 예술의 본질과 창작자의 권리를 함께 성…

2025 APEC 정상회담이 경주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세계 정상들의 대화에 예술적 감성과 공감의 온기를 불어넣으며 협력의 문을 여는 특별한 시도를 선보인다.이번 특별전시는 예술을 통해 대화를 시작하고, 공감에서 협력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제시한다.정상회의장이 위치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는 이 작가의 대표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30m 길이의 대형 미디어 패널에 ‘고전 회화-해피니스’, ‘몽유도…

[광주타임즈] 양선옥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홍보마케팅 프로젝트로 ‘잔망루피 캐릭터 포토존’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잔망루피 캐릭터는 이날부터 ACC 문화정보원 로비와 하늘마당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ACC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홍보 콘텐츠를 기획,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인기…

[영암=광주타임즈] 장재일 기자=영암도기박물관은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대한민국 한옥비엔날레 연계 행사의 하나로 ‘음다(飮茶):차문화와 차도구 이야기’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차를 마신다’는 의미를 가진 옛 표현 음다는, 조선시대부터 음다법(飮茶法)의 이름으로 알려져 왔다. 그 이후 오늘날까지 음다는 차를 달이고 마시는 과정이 음용을 넘어 마음을 맑히고, 사유하고, 삶의 여백을 찾는 행위이자 하나…

광주광역시가 패션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 ‘빛고을 패션위크(The First Bitgoeul Fashion Week)’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5~26일 광주 실감콘텐츠체험관에서 열린 행사는 문화수도 광주의 정체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집약한 무대로 관객과 디자이너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지역을 넘어 국제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패션위크는 국내외 열정적인 디자이너 …

쉼 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 잊고 지낸 감정과 쉼의 가치를 되새기는 전시가 나주 작은미술관에서 펼쳐진다.나주 작은미술관은 기획전 ‘낯선 여유: 휴식과 감정의 풍경들’을 오는 31일까지 정미소 4·5동 전시실에서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의 빠른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쉼’과 ‘감정’을 다양한 예술 언어로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철규, 서은선, 윤종호, 윤우제 등 총 4인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설치, 영상 등 …

제16회 광주여성영화제가 ‘우리는 빛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광주극장과 CGV광주금남로,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올해 영화제는 배제와 차별의 어둠 속에서도 서로의 존재를 비추며 연대해 온 여성과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조명한다.각자의 자리가 하나의 광장이 되고,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영화적 순간이 세상을 밝히는 ‘빛의 연대’의 의미를 담았다.이번 영화제는 총 11개국 56편의 작품(장편 23편…

광주삼육초등학교 노유주 학생이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가 주최한 ‘제4회 전국 어린이 독후감 쓰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아동문학인협회는 지난 25일 충청북도 청남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서 김용희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이사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번 대회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저학년(1~3학년)…

[목포=광주타임즈] 성명섭 기자=조선통신사선의 재현과정과 21세기 한·일 바닷길 항로 재현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회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열린다.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28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잇다, 건너다, 나아가다: 조선통신사선 항해’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특별전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친 ‘조선통신사 정사기선’ 재현의 성과를 돌아보고, 한·일 바닷길…

[영암=광주타임즈] 장재일 기자=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11월 26일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 운영으로 개방 시간을 늘린 까닭은 영암군민과 방문객에게 더 많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술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기간 야간 시간 미술관을 방문하면 상설·기획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한옥문화비엔날레와 연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