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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민주주의, 건축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조명하며 아시아 건축의 흐름과 시대정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사)광주건축단체연합회와 (사)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광주 아시아 건축국제대전 민주+건축’이 오는 11월 2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창조원 B2홀에서 개최된다.이번 대전은 ▲국제공모전 수상작 전시 ▲기획전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오방 최흥종기념관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전시연계 교육 프로그램 ‘오방과 태극기를 담다’ 전시회를 내달 9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광주지방보훈청이 주최하고 오방 최흥종기념관이 주관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기획전 ‘오방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당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결과물인 어반스케치 작품이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작품의 …

전남 영암도기박물관이 차(茶)의 미학을 담은 특별전을 연다.영암도기박물관은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음다(飮茶): 차문화와 차도구 이야기’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한옥비엔날레 연계 행사로, 차를 통해 도자의 미감과 정신을 탐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차를 마신다’는 의미를 가진 옛 표현 음다는, 조선시대에는 ‘음다법(飮茶法)’이라고 불렸다. 이후 오늘날까지 음다는 차를 달이고 마시는 과정이 음…

"서예는 곧 사람의 ‘길’이다."한국 서예계의 두 거장, 고담(古潭) 황순칠과 공전(空田) 손호근의 예술적 우정을 조명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오랜 벗이자 예술적 동지인 황순칠과 손호근이 11월 5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옛 서예 벗 2인전’을 개최한다.이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해왔지만, 서예에 대한 열정과 정신적 교감은 늘 이어져왔다. 이번 2인전은 두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서예의 전통과 현대, 기법과 철학, 정신과 실…

광주 출신 고려인 작곡가이자 시인이였던 정추(鄭錘, 1923~2013)가 고향의 품으로 돌아왔다.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 내 고려인문화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려인 한글문학 기획전 일환인 ‘중앙아시아초원에 피어난 고려인 한글문학’기획전을 통해 정추 선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를 내년 2월 28일까지 연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1937년 구소련 시절 스탈린에 의해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했던 고려인…

[광주타임즈] 김대혁 작가=■ 단테의 스승, 인문학 시인 베르길리우스‘아이네이스’ 저자인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Vergilius, B.C.70~B.C.19) 는 고대 로마 문학의 정점에 선 인물이다. 그는 훗날 ‘신곡’을 집필한 단테(Dante Alighieri) 가 ‘영원한 스승’으로 모신 시인이기도 하다. 단테는 1308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죽기 직전인 1321년 ‘신곡’을 완성했다. 그는 지옥·연옥·천국의 세계를 세밀하…

[광주타임즈] 전효정 기자=광주예술의전당은 도예가 김기현·정우식 2인전 ‘찻그릇에 뜬 달’을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전통과 자연의 미학이 담긴 달항아리와 다기(茶器)를 통해, 도예가들의 섬세한 손끝에서 전해지는 온기를 느끼며 삶의 깊이와 여유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서로 다른 작업 세계를 지닌 두 작가는 한 공간 안에서 달항아리와 찻그릇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사유와…

아시아문화진흥원은 내달 1일 광주의 대표누각인 희경루에서 누정풍류연회 ‘무진별곡2025’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무진별곡2025’는 우리 선조들이 즐겼던 지상 최고의 풍류놀이를 모티브로 국악공연에서부터 다식체험·한복체험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누정풍류연회다이번 행사는 우리 선조들이 즐겼던 풍류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광주의 대표 누각인 희경루에서 국악공연과 漢詩(한시)낭독, 다식체험, 한복체험 등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나주역 사건 96주년을 맞아, 나주 출신 항일문학가 이석성(본명 이창신)이 일본 학계에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남도일보가 지난 2001년 처음으로 그의 존재와 작품을 최초로 발굴 보도한 이후, 20여 년 만에 일본의 진보 문학계에서 그 의미를 분석한 서평이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일제강점기 대표적 작가 윤동주 등은 물론, 나주 출신 작가 이석성, 박준채, 정우채 등에 대한 제국주의의 탄압상황에 초점을 맞춰 논한…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내년 2월 22일까지 목포해양유물전시관에서 조선통신사선의 재현과정과 21세기 한·일 바닷길 항로 재현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난 28일부터 시작해 ‘잇다, 건너다, 나아가다: 조선통신사선 항해’를 주제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에 걸친 ‘조선통신사 정사기선(正使騎船)’ 복원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조선과 일본을 잇는 21세기 바닷길 항로 …

광주 북구 문흥동의 한 골목, 3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미지스튜디오’에는 오늘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사진이 걸려 있다.이곳의 주인공은 김인숙 사진작가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사진반 활동을 계기로 사진에 빠져든 그는 흑백사진의 매력에 이끌려 주말마다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며 실력을 쌓았다. 1994년 개인 스튜디오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사진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김 작가는 현재 ‘이미지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광주타임즈]땅은 하늘을 밭 들어 꽃을 피우고하늘은 땅을 품어 자연에 수를 놓네나무는생각에 젖어그늘을 드리운다. 하늘에 저 구름은 어디론가 흘러가고흐르는 물줄기는 바위 돌을 돌아가는그늘진나무 아래서누군가는 쉬어 간다. ■ 문주환 시인은'문학춘추', '시조세계', '월간문학'시조 당선아시아서석문학·시맥시조 주간,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장 열린시조학회 광주·전남지부장, 고산문학대상 운영위원(현) 한국시조시인협회, 불교문예 회원 공…

[광주타임즈] 광주문화재단은 2025 우수공연초청기획 마지막 무대로 오는 11월 15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생황엔’의 전통 ‘오굿×Resurrection’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망자의 영혼을 달래는 오구굿과 삶과 죽음을 탐구하는 말러의 부활’을 주제로 생(生)의 영원을 꿈꾸는 두 세계가 생(笙)의 염원을 통해 새롭게 재탄생하는 작품이다. 무대는 ▲혼을 위한 축제(1악장 푸너리×Allegro m…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전당재단’)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랑아트센터 전시실에서 ‘뉴-미디어의 재해-석’전시를 개막했다. 서울 중랑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이날부터 내년 7월 4일까지 8개월 동안 진행된다. ‘뉴-미디어의 재해-석’은 ‘인공지능(AI)의 시선으로 바라본 역사, 환경, 자연, 문화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창작ㆍ제작 미디어 아트 작품들로 구성…

[목포=광주타임즈] 성명섭 기자=목포복함문화공간인 KR갤러리는 국립목포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청구展으로 마련된 윤선미 작가의 개인전 ‘봄, 피어나다’가 지난 28일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목포 평화로 38 골든타워 6층 KR갤러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내면의 봄’을 주제로, 상처와 회복, 그리고 희망의 순간을 담아냈다.윤 작가는 “삶의 어두운 겨울을 지나온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다시 시작할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