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 : 신모듬 3악장
사물놀이를 관현악에 접목시킨 작품으로, 신모듬은 '신명난다', '신바람'이란 뜻이다. 이 곡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는 3악장 '놀이'는 태평소를 비롯한 여러 관현악 가락과 장단이 한데 어우러져 한바탕 흥과 신명을 자아낸다.
2. 민요 : 사철가, 휘어능청, 달타령
소박한 민중들이 삶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애환을 해학적이고 흥미로운 가사, 그리고 경쾌한 가락으로 표현한 민요 ‘사철가’와 ‘휘어능청', 달타령’을 감상해보자.
3. 박재희류 벽파입춤 : 가인여옥(佳人如玉)
벽파 박재희 선생이 부채를 활용하여 안무한 입춤 형식의 작품이다. 특정한 춤사위나 구성없이 즉흥성이 강조된 춤이지만, 점차 독자적인 양식을 갖추게 되었다. ‘옥과 같이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의 가인여옥(佳人如玉)은 그 제목과 같이 단아하고 절제미가 돋보이면서도 흥과 멋이 있는 여인의 심성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4. 3인 3색 판소리 : 암행어사 출두 대목
판소리 「춘향가」 중 백미로 꼽히는 암행어사 출두 대목은 어사가 된 몽룡이 변 사또의 생일날 고을 백성에게서 착취한 재물로 거나하게 잔치를 벌인 변 사또를 비롯한 탐관오리들을 응징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 춘향을 구원하는 대목이다. 오늘은 특별히 3명의 소리꾼과 3명의 고수가 함께해 3인 3색의 소리 무대를 선보인다.
5. 사물놀이 판굿
농악놀이의 꽃인 판굿은 사물놀이의 주요 가락 중 유일한 선반 가락으로, 부포놀이 · 채상설장구놀이 · 채상소고놀이 등 전문적인 재인들이 펼치는 개인놀이가 돋보이는 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