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광주 > 행사·축제 > 우리음악 서도소리와 함께하는 플라멩코 〈여우플라멩코 X AWESOME〉

어느 날, 플라멩코가 내게로 왔다.
내 척추를 움켜쥐고 몸을 곧추 세우라고, 고개를 빳빳이 들고 가슴을 펴라고,
사지를 자유롭게 휘돌리고,
발바닥이 해어지도록 무섭게 달리라고,
그러면 어느 순간, 눈물은 산산이 흩어지고, 고통이 달콤하게 느껴진다고,
그리고 그 황홀의 한가운데 잔잔하게 미소짓고 있는 내 마음이 보인다고.
플라멩코가 내게로 온 순간,
비로소 나는 내 자신이 되었다.
- 정안나

여우플라멩코
강렬한 리듬과 한이 깃든 노래와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같은 강렬한 플라멩코에 매혹되어 취미로 갖고 있었던 여배우들이 모여 쉽고 재미있는 작은 플라멩코 공연들을 해보자하여 모였습니다.
단순한 플라멩코만이 아닌 타쟝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재미있고 신선한 플라멩코 공연으로 관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여우 플라멩코 공연의 특징
플라멩코는 스페인 집시들의 열정과 깊은 한이 담겨있는 춤입니다.
기타와, 까혼(악기),가수(깐떼)의 노래소리에 맞춰 무용수는 발을 굴러 탭댄수처럼 리듬을 만들어 연주하고(사빠떼아도) 손뼉을치며 리듬을 받쳐줍니다(빨마)
그리하여 손끝과 상체로 우아함을 표현하며 때로는 힘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플라멩코는 마치 우리나라의 전통무용과 흡사한 한을 담아내고 풀어내고자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특히 여우플라멩코는 배우들로 구성된 단체이므로 다양한 시도, 특히 드라마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관객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고자 합니다.
보는 공연만이 아닌!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목표로 다양한 콜라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