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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도시를 (…) 사진 비평가처럼, 도시사(urban history) 연구자처럼, 인류학자처럼 읽는다. 몸을 움직여 읽고, 제 삶을 섞어 읽는다. 3년 반 전 (신춘문예) 당선 소감에 그는 “광주의 여성 연구자”라는 3중의 정체성을 철필로 새기듯 적어 놓았다. 그게 얼마나 무거운 진심이었는지를 이 얇은 책이 입증해 내는 상황이 나는 좀 놀랍다. “죽도록 내버려 두는 도시에서 살기로 결심하는 일이 항의가 시작되는 최초의 힘”이라는 저자의 문장을,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과 나누고 싶다.
― 신형철(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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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 오랜만에 광주에서 광주에 사는 사람으로서 광주를 말하는 책으로 북토크를 엽니다.
책과생활이 무척이나 흠모하는 연구자이자, 또한 책과생활이 추앙해 마지않는 연구공동체 ‘광주모더니즘’의 일원이기도 한 김서라 씨의 첫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고요, 아주 많이 기다리던 책이라는 점만 밝힙니다.
무언가 하고픈 말이 많지만 우선은, 책과생활 사장 이름과 초성이 같은 신형철 평론가의 추천사를 빌어와 모객 공지 글을 올립니다. 많이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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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소개】
여행자의 불빛서점 시즌3
“읽는 존재를 위한 광주 도시 산책”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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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와 함께 걷기: 길에서 수집한 광주의 이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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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서라(저자·철학연구자)
? 사회 : 김세영(민음사 편집자)
? 일시 : 2024년 9월 20일 (금) 오후 7시
? 장소 : 책과생활(광주 동구 제봉로 100-1, 2층)
? 티켓 : 5,000원(당일 도서 구매 상품권 제공)
? 모집 : 20명 내외
? 신청 : https://forms.gle/HqQv8GPmz9vn56C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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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비는 당일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교환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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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해당 도서를 추가로 구매 희망하시는 분은 신청폼에 필요 부수를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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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070-8639-9231 및 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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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프로그램은 민음사와 책과생활이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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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불빛서점 시즌3
“읽는 존재를 위한 광주 도시 산책”
2024년 9월―0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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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금) 7시, 김서라, 『이미지와 함께 걷기』, 민음사
10.17. (목) 7시, 김준, 『광주: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가지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