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지신무 <오월 부활제>
마임 인생 50년을 지켜온 한국 1세대 마임 배우 유진규는 늘 동시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광장에서 내가 가면 그게 길이지 라는 자신만의 몸짓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공감하는 배우이다.
이번 오, 메이 빽그라운드 공연예술제에서 펼쳐 보일 몸짓은 5·18민중항쟁의 아픔을 승화해낸 작업으로 보여줄 것이다.
마음을 비우고, 무아의 상태에서 생명의 터전인 흙을 밟으면서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회귀 본선을 순수한 몸짓으로 표현하는 원초적인 움직임을 다룬 행위예술 부토의 일종이자 지신무를 창시한 무용가 서승아.
서승아의 춤은 영혼을 실어 우주 만물의 에너지와 합일되어 광주 5·18민중항쟁의 기운을 실어 무아의 자연이 되는 과정을 오롯이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