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작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동시대를 거대한 시공간으로 분할하고 재구성하여 이를 하나의 몽타주로 형상화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역사와 개인의 삶을 한 화면에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시대적 통찰과 그 시대의 정서를 반영한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며, 격동의 시대 속 서민들의 삶과 이상세계를 함께 형상화했던 신학철 작가의 메시지를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신학철 작가의 작품에 담긴 시대와 예술, 그리고 삶의 진솔한 이야기를 깊이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