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체를 재해석하고 단순화하여 작업하는 조각가 조유나입니다. 이번에 별밤미술관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모두 빛을 활용한 실리콘 네온 작품들입니다. 저에게 곡선은 감정과 경험, 상상력을 표출하며 저의 심리를 시각화하는 도구이자 수단입니다. 곡선이 가미된 작품들은 실제 인체의 아름다움보다는 저의 상상력이 더해짐으로써 독특한 조형성을 띕니다. 의식적으로 계획된 얼굴의 실루엣 속에 무의식적으로 그려진 곡선과 단순화된 이목구비는 이번 전시회 작품들의 공통된 특징입니다.
산책길에 우연히 마주하게 되는 작품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