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광주 > 전시 >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시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참여형 특별전시 < 4·16 >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텅 빈 마음과 잊지 않을 기억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애도와 추모의 공간을 준비했습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공간에 방문하여
종이에 추모의 글귀나 바람 등을 적고,
직접 작은 종이배를 접으며 함께 추모하는
참여형 전시이자 하나의 퍼포먼스입니다.

서양화가 한희원,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설치예술가 이성웅,
도조작가 이형기, 연극배우 이당금의 설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2014.04.16
봄꽃들이 화르르 피어 온 세상이 환하게 빛나던 봄날.
영문도 모른 채 사랑하는 이들이 사라졌습니다.
사라진 자리에 봄 아지랑이 어지러이 피어오르고,
바다는 물길을 감추고 하늘은 숨길을 머금었습니다.
텅 빈, 그 날것으로부터 숨죽이기까지
미치도록 미쳐 날뛸수록 투명합니다.
눈길 머무는 곳에 투명한 별이 반짝입니다.
하늘의 별이 된 지 10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라고 했던 우리의 다짐은
어떻게 기억하고
무엇을 잊지 않았는지.
슬픔, 그 날것으로부터!

4명의 작가들은 10년을 온전히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채우고
그 채움은 다시 텅 빔으로 순환하여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억하고 잇고자 한다.

* 전시일정
2024.04.13 (토) ~ 27 (토)
평일 10:00-18:00 / 토 10:00-13:00 / 일 휴관

* 전시장소
예술이빽그라운드 (광주광역시 동구 구성로 204번길 1-1, 1F)


※ 세월호 10주기 추모 오프닝
4월 16일 (화) 예술이빽그라운드에서 시낭송, 노래, 음악, 진혼 춤과 상여소리 등이 어우러지는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희원, 이성웅, 이형기, 이당금 4명의 작가님들과 박애정, 공진희, 홍윤진, 김안순, 문은희, 라떼양 등의 많은 예술가들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