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AM 열린 수장고》는 이강하미술관의 소장 작품 및 자료를 통해 공립 미술관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미술관이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구성한 전시회이다. 전시된 이강하 작가의 작품과 자료들을 통해 시민들이 능동적으로 다양한 소장 자료들을 전시장 안에서 탐구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미술관의 ‘수장고’는 미술관의 심장이자 보물창고로 부르며, 외부로부터 내부가 이중 보안 벽과 단열, 방화, 항온항습, 가스계 소화설비 기능이 설치된 특수한 공간으로 존재한다. 지역 공립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된 작품과 자료들은 그 지역의 정체성과 정신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다.
전시장 내에 설치된 작품과 자료들은 예술가로, 한 개인으로 살아온 작가의 삶과 이야기를 연결하여 전시 콘텐츠로 접해볼 수 있다. 나아가 공립 미술관의 접근성을 높이고 작품 보존 관리 기능을 비롯한 보이지 않는 기능까지 관람객들이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