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땅의 이름》에 대하여
모든 것들이 마음담을 새 없이 빠르게 휘발되어 버리는 최첨단 시대, 우리는 채울수록 공허한 허기 속에 살아간다. 소용돌이의 한복판에서 《땅의 이름》은 공중에 붕 떠버린 뿌리를 목도하고 저 멀리 부유하는 시선을 발 아래 땅으로 불러모은다. 나의 땅은 어떤 모습인가.
옛 한옥의 뼈대 위로 수많은 손길이 더해져 도톰한 살을 입은 ‘양림동 402’는 다채로운 요철 안에 많은 이야기를 품는다. 뿌리내림과 엉킴, 그리고 끊임없는 대화가 발생하는 이 땅에 《땅의 이름》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창작자들을 초대했다.
이들은 공간 곳곳을 살피고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발굴하고 자신을 바라보고 내면으로 침잠하는 시간을 가졌다. 《땅의 이름》을 향하는 길 위에서 우린 수많은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바라보고 묻고 들었다. 이제, 우리는 이 공간을 통해 삶이 안착해야 할 땅, 그 풍요로운 대화의 장을 보여주고자한다. 창작자들이 어떤 여정을 통해 자신의 땅을 다시 응시하게 됐는지, 그로부터 어떤 이름을 길어올렸는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눈다.
◼︎ 전시 연계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진행됩니다.
◼︎대화 | 땅의 이름을 물으며
장소 : 양림동 402 마당
진행 : 이서재 참여 : 산솔, 옥나라, 위주리
일시 : 2024. 9.14 (토) 오후3-6시
*진행 중 촬영이 있을 예정입니다.
◼︎워크숍 | 나에게 돌아오는 여행
장소 : 양림동 402 한옥집
진행 : 산솔
참여인원 : 매 회 최대 3인(1명부터 진행됩니다)
소요시간 : 90분 (참여자의 호흡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습니다)
일시 : 9.8, 21, 22, 28, 29 4p.m.
9.14 1p.m.
참여신청 : https://forms.gle/NwP8LGfavuSA4mjQ9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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