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6일, 광주광역시립극단이 24년 만에 재창단 되었다. 전국 최초의 관립극단으로 1982년 창단됐던 (구)광주시립극단은 6년 만에 해체되는 상처를 딛고 2012년 광주광역시립극단으로 다시 힘차게 부활한 것이다. 이로서 지역연극인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광주광역시립극단의 부활을 통해 문화수도 광주의 연극계는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광주광역시립극단은 예술 감독 시스템을 중심으로 ‘작품별 단원제’를 도입, 작품 색깔에 따라 배우들을 ‘객원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배우들의 여건을 개선하고, 역량 강화를 꾀할 뿐만 아니라 지역연극계와의 상생을 도모한다.
광주광역시립극단의 작품방향은 광주의 스토리를 담아 경쟁력 있는 문화브랜드 공연을 창조하는 것이다. 연극이 지니고 있는 종합 예술의 특성을 살려 연극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컨버전스,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 공연을 제작하려한다.
재창단 공연은 항일의병· 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까지 ‘의향’ 광주의 굵직한 현대사를 셰익스피어 4대 비극(햄릿·오셀로·리어·맥베스)에 접목한 세미뮤지컬 형태의 ‘셰익스피어 in 광주’로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광주광역시립극단은 대극장(연 2회)과 소극장(연2회)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것과 함께 시민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 어울림을 통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무지개 연극교실, 푸른 꿈 어울림을 통한 청소년·교사 연극 아카데미, 빛고을 어울림을 통한 찾아가는 공연, 글로벌 어울림을 통한 해외 교류 공연 등 창조도시 광주의 문화발전소로서 24년만의 재창단, 그 비전을 힘껏 펼쳐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