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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에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라며 음악회 티켓을 건네면서 함께 보러가자고 하는 고전 소설 속 데이트 신청 장면 중, 작가는 ‘문장부호가 물음표가 아니라 점 세 개로 이루어진 말줄임표로 끝나야 한다.’ 라고 강조한다.
이번 연주회 타이틀은 주인공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고 되새기는 듯한 여자의 대사를 차용한 타이틀로, 브람스를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여자의 대답에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이 꿋꿋이 주인공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 낭만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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