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소중함 조명⋯ACC ‘아쿠아 천국’ 융복합 전시
‘주룩주룩’ 전시장에 들어서자 빗물이 연신 벽면을 타고 흘러내린다. 천장에 방울방울 맺힌 물방울이 기다란 선이 끊기듯 바닥으로 떨어진다. 흩어진 빗방울은 바닥에 뿌연 잔해로 남는다. 비 오는 날의 풍경처럼 지극히 실재적이고 생생하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빗물이 아닌 물방울 이미지와 소리가 결합된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흔히 빗물이나 굵은 물줄기가 흘러 내…
광주일보 |
2022-06-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