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26일부터 8월20일까지 드영미술관에서 김도영 기획초대전 ‘그리움을 그리다’展을 개최합니다. 본 전시는 김도영 작가 지난날의 기억과 자신의 경험담을 토대로 내면의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재구성하여 회화적으로 표현하였다. 산천이 아름다운 무등산 아래에서 유년 시절을 회상하며 아련한 추억을 연상시켜 보고, 만지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고스란히 작품을 통해 전해진다.
본인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 중 가장 순수했던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기에 지난 유년 시절의 흔적과 추억을 형상화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하였다. 과거의 기억에서 재해석된 이미지와 작가만의 언어로 기호화한 작품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과거를 회상하면, 그해 봄 아버지가 딸에게 진달래꽃을 꺾어 주었고, 딸은 좋아하며 그 꽃을 따 먹는 모습을 보며 미소 짓는 아버지의 얼굴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정도의 그리움으로 남았다고 한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지난 유년 시절의 사랑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에 많은 기쁨과 사랑이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