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요들송과 함께하는 합창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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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합창단 ‘요들송과 함께하는 합창의 밤’ 개최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2.08.2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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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북구문화센터…가요·영화 주제곡·뮤지컬 넘버 등 다양한 장르 선봬
광주엔시안요델클럽 대표사진. 			        /광주시립합창단 제공
광주엔시안요델클럽 대표사진. /광주시립합창단 제공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광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광주북구문화센터에서 ‘요들송과 함께하는 합창의 밤’을 개최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독창, 중창, 합창으로 선보이며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의 요들송과 다양한 악기 연주, 그리고 밴드의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평소 접하기 힘든 색다른 연주회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위축된 합창문화계 지역예술인들과 광주시립합창단이 함께 새로운 공연무대를 펼쳐 지역공연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번 연주는 팝송, 가요, 영화 주제곡, 뮤지컬 넘버,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곡과 더불어 시원한 알프스의 멜로디로 꾸민다. 요들송과 함께 스위스 민속 악기 연주 및 즉석에서 관객들과 요들송을 배워보는 유쾌한 시간도 마련한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혼성합창으로 성악, 뮤지컬 등 여러 분야가 출연하는 크로스오버 보컬 곡을 합창연주에 어울리게 편곡해 각종 악기들과 함께 재구성한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마지막 곡 ‘나브라스(Navras)’는 영화 ‘매트릭스’의 OST로 유명한 곡을 효과 있게 변화를 준 합창곡이다. 주문을 외우듯 지르는 높은 톤의 목소리들과 밴드의 울림이 혼합돼 장엄하리만치 웅장한 마무리로 뜨거운 여름밤을 시원케 해주리라 기대해 본다.

이어지는 독창 무대에서는 영화 ‘파리넬리’에서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성 가수)의 목소리로 불러 유명해진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울게하소서)’를 카운터테너 김대성의 목소리로, 오페라 ‘카르멘’에 나오는 아리아 ‘하바네라’를 메조소프라노 김혜원의 목소리로 들려주고, 에릭 레비의 ‘나는 믿어요(I Believe)’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 등장하는 아리아 ‘대성당들의 시대’를 남성합창으로 들려준다.

독창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장은지가 ‘노래하지 마오, 아름다운 여인이여!’를, 베이스 김창식이 윤학준의 ‘마중’을 각각 들려주고, 이어지는 여성합창 무대에서는 ‘그리움만 쌓이네’와 ‘회상’을 연주한다.

다음 무대는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의 무대로 알프혼 중주, 외르겔리 합주, 우드스푼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베르네 산골’, ‘에델바이스’를 광주시립합창단과 함께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혼성합창으로 아르헨티나 탱고음악 ‘리베르 탱고’, 보컬 재즈 ‘인 더 무드’, 행복이 넘치는 가사에 컨트리 스타일의 음악이 옷 입혀진 대중음악 ‘라라라’로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번 연주에 협연하는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1977년에 창단, 올해 45주년을 맞이한 광주 유일 한국요델협회에 속한 클럽이다. 초창기부터 김홍철 초청 요들 강습회로 실력을 다졌으며 이후 해외연주여행, 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 방송 출연, 정기연주회 등 매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광주문화재단 및 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음악 전공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클래식 악기와 접목시켜 다양한 연주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연주의 지휘는 김인재 광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라이브 연주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된 재즈밴드 리디안 팩토리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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