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성 개인전 '색면-관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윤준성 개인전 '색면-관계'
31일까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사람과의 관계, 이미지로 형상화
  • 입력 : 2022. 08.16(화) 16:15
  • 최권범 기자

윤준성 작 Color field1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청년작가 전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윤준성 작가의 개인전 '색면-관계'가 18일부터 31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1, 2관에서 열린다.

현대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관계 모습을 이미지로 형상화해 표현하는 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간 작업해온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윤 작가의 작품을 보면 불규칙하게 내재된 기억의 단상을 잘게 부수거나 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일종의 도트(dot·원형) 또는 테트러곤(tetragon·사각형) 형태에 미학성을 가공해 내고 있다. 마치 사람들이 밤하늘에 펼쳐진 별 하나하나에 매우 특별한 의미와 신화를 부여하 듯 작가의 마음 속 깊이 간직된 '편린(片鱗)'의 기억들을 조각조각 나눠 의미를 이입한 듯 하다.

형상을 띄는 외형보다는 색채 및 도형의 형상을 통해 표출되는 내면의 정신성을 보여준다는 윤 작가는 사람과 사회를 보고 느꼈던 감정들을 표현한다는 것에 대한 질문으로부터 본인의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한다. 색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감정이며 단순 색채가 보여주는 깊은 내면의 생각과 전달되는 메시지의 느낌은 색이 보여지고 전달되는 비중이 막중함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미술 작품이란 보여지는 풍경과 시각적으로 와닿는 생각들을 평이한 시선에서 바라보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 보고 느낀 감정들을 색면으로써 또는 조형 언어로 그려질 도형들을 반복적인 행태로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색면-관계'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전시 마지막 날인 31일은 오후 1시까지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