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첫 'NFT·메타버스' 전시회 눈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광주서 첫 'NFT·메타버스' 전시회 눈길
최재영 작가 ‘Glam Boys’||동구 예술의거리 ‘달정원’||디지털프린트 등 30여점||가상세계 갤러리 등 주목
  • 입력 : 2022. 08.01(월) 16:06
  • 최권범 기자

최재영 작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NFT(대체불가토큰)·메타버스' 전시가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상상오에 따르면 '2022 VIVA! 예술路' 일환으로 오는 5일까지 광주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달정원'에서 최재영 작가의 'Glam Boys' 전시가 열린다.

NFT 디지털아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작품에 고유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원작의 고유성과 저작권을 보호해주고, 예술계의 가치를 디지털화하는 미술 고유 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 형태다.

회화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최재영 작가는 NFT·메타버스 작품으로 영역을 확장한 스펙트럼이 넓은 작가다.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2000년 영국의 런던예술대학(윔블던 아트 칼리지)에서 파인아트(MA)를 졸업한 최 작가는 한국과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폴, 대만 등에서 26회의 개인전과 500여회의 단체전 및 국제 아트 페어에 참여했다.

인간에 대한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현대 사회의 화두인 인간성 상실 문제를 주제로 삼았다.

전시 작품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순수성을 잃은 현대의 어른들이 'Glam Boys'처럼 다시 빛나고 순수해지길 갈망하는 작가의 세계관이 디지털 작품으로 옮겨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푸르른 자연을 배경으로 아이의 천진한 미소가 조화롭게 구성된 미디어 작품 및 디지털 프린트 작품 30여점과 화려한 배경을 골자로 한 메타버스의 가상세계 갤러리까지 다양한 NFT 콜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최재영 작가는 "자연과 문명의 공존을 암시하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며 겪은 고난을 해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상상오 주관으로 지난 6월 1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열리는 '2022 VIVA! 예술路'는 2008년부터 진행 중인 아시아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프로그램 중 하나다. 행사 기간 궁동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최재영 작

최재영 작

최재영 작

최재영 작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