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함께 미디어아트 여행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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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온 가족 함께 미디어아트 여행 떠나볼까
미디어아트플랫폼 여름특별전||‘Good Day, Good night’ 展||이머시브 인터랙티브 설치작||회화 기반 몰입형 사운드아트
  • 입력 : 2022. 07.31(일) 15:44
  • 최권범 기자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ood Day, Good night' 전시장 모습.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지맵·Gwangju Media Art Platform)은 여름 특별기획으로 'Good Day, Good night'전을 오는 9월 18일까지 G.MAP 제4전시실에서 진행한다.

'Good Day, Good Night'은 G.MAP의 개관전 '디지털 공명' 섹션 중 실험형 공간에서 선보인 작품 중 하나로, 전 연령대의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몰입형 실감 콘텐츠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발달장애인 박혜신, 권한솔, 이다래, 양시영 작가의 회화 작품을 기반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제작그룹인 이지위드의 뉴미디어 기술지원팀과 작곡가이자 가수인 하림의 사운드를 통해 완성된 몰입형 사운드 아트 작품이다.

두 개의 다른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이 작품은 박혜신, 권한솔의 작품을 콜라주해 낮 풍경을 구성하고, 이다래, 양시영의 작품들로 밤의 풍경을 완성했다. 관람객은 사면에 투사되는 18대의 프로젝션을 통해 다양한 풍경과 마주하게 되는데, 벽면에 투사돼 있는 온갖 꽃들과 동물들을 선택해 터치하는 순간 숨겨진 사운드와 풍경이 펼쳐진다. 관람객의 움직임과 터치에 의해 생성되는 다채로운 배경과 화음은 관람객의 참여로 새로운 화면이 펼쳐지는 것을 경험하게 하면서, 공감각적인 체험과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그림과 음악은 서로의 감성을 자극하는 가장 근원적인 소통의 도구"라면서 "맑고 투명한 동화와 같은 그림들과 선율을 배경으로 작품과 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G.MAP의 제4전시실은 기술과 예술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실험적인 프로젝트와 공연이 이뤄지는 공간이어서 미디어아티스트는 물론 관람객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m 정방형 바닥을 포함하는 사면의 대형 프로젝션월은 예술가의 상상력과 기술팀의 융합을 통해 제작되는 다양한 창제작 작품을 구현할 수 있으며, 첨단 인터랙티브 시스템이 입체적이고 몰입감있는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할 수 있다. 이 전시공간에서는 앞으로도 오디오-비주얼 퍼포먼스, 이머시브 및 인터랙티브 프로젝트 등이 주로 소개될 예정이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ood Day, Good night' 전시장 모습.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ood Day, Good night' 전시장 모습. 광주시립미술관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