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그림·영상과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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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음악·그림·영상과 함께 하는 '힐링의 시간'
김찬경 작가 ‘치유의 음악정원’||오는 30일까지 동구 예술공간집||미술과 음악 결합 작품세계 확장
  • 입력 : 2022. 07.25(월) 16:17
  • 최권범 기자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그림 그리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찬경 작가의 '치유의 음악정원(Healing Music Garden'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광주 동구 장동 예술공간집에서 열린다.

음악가로 활동해오던 김찬경 작가는 2006년 '트라이앵글 가족의 희망변주곡'을 통해 광주비엔날레 시민작가로 새로운 예술세계를 열었다. 예술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미술과 음악은 한데 어우러지며 그간 음악가로서 관객과의 교감에서 나아가 더 큰 예술세계로의 전진을 추구했다.

이번 전시는 그간의 활동을 더욱 심화한 세계를 보여준다. 작가가 일방적으로 들려주고 보여주는 전시가 아닌 관객들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그림이 그려진 바이올린과 피아노 등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에서 관객은 자신만의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음악과 그림, 또 영상까지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다.

영상은 작가의 둘째 딸아이가 입시를 치를 때 그 마음을 함께 하려 도전한 것으로 대학에서 미디어영상을 전공으로 수학했다. 덕분에 이번 전시에서도 직접 제작한 영상이 함께 선보인다. 작가는 긴 시간 인고의 세월을 안은 예술은 내면의 성숙한 울림을 만들고 스스로의 흔적이자 모든 이들의 삶의 흔적을 품어가기에 예술로 할 수 있는 치유의 시간을 만들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김찬경 작가는 "음악가의 몸으로 미술을 입고 혼을 담아내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참 행복했다"며 "이번 전시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또 우리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찬경 작가는 미술과 음악 동화를 접목시킨 4권의 동화바이올린을 저술했고 음악과 미술을 접목시킨 창의력 교육 '다빈치브레인'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현재 애니토리뮤직 대표로 활동 중이며 TV 동화바이올린 유튜브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사업의 전문예술인 선정으로 이뤄졌다.

김찬경 작 3월 봄빛의 설렘_비올라

김찬경 작 6월 열정을 위하여- 바이올린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