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2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초대작가 김은경, 노상준, 박준범, 임현채, 정승원

김은경_가시어_2020_단채널 비디오_가변설치.
김은경_가시어_2020_단채널 비디오_가변설치.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2022 광주시립미술관 어린이갤러리 전시 ‘여행! 지금 떠납니다’를 내년 6월 25일까지 개최한다.

13일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2022 어린이갤러리 전시 ‘여행! 지금 떠납니다’는 코로나 19 팬데믹 시대, 3년여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여러 제약 속에서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없었던 현실을 벗어나 전시작품과 체험물을 통해서 나마 자유럽게 다양한 여행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김은경, 노상준, 박준범, 임현채, 정승원 작가가 참여한다. 다섯명의 작가들은 여행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경과 사물, 그리고 꿈과 상상의 메시지와 질문 등 일상적이면서 동시에 낯선 여행 속 이야기를 작품 안에 담고 있다. 마치 여행을 통해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듯이 이 작품들은 우리에게 일상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 속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하면서 또 다른 시간과 공간 여행을 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꿈 속 여행을 바탕으로 제작한 김은경 작품이 있다. 뾰족한 가시가 있는 물고기 영상의 김은경 작품을 시작으로, 리프트를 타고 전시장을 조감하듯 설치한 노상준 작품, 복잡한 도시 속 여정을 담은 박준범 작품, 소소하고 행복과 즐거운 여행을 판화작품으로 담은 정승원 작품,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쌓인 물건들을 떨어지지 않게 부여잡고 행진하는 임현채 작품 등이 관람객을 행복한 여행의 환상적인 여정으로 안해한다.

또한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을 위해 미술 작품과 함께 무한한 시간과 공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한 체험물을 제작해 설치했다. 전시장에는 캐리어 입체 가방 만들기, 스트링 아트로 여행지를 계획해보는 체험, 도시여행 속 건축물과 레일 자동차 체험, 아마존 숲 속 동물들을 그려 보고 인터렉티브 미디어로 이를 볼 수 있는 체험 그리고 북극의 이글루 체험 등이 있다. 어린이들은 이들 체험물과 함께 다양한 문화와, 예술, 환경 그리고 상상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즐거운 여행을 경험 할 수 있을 것이다.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여행은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와 풍경, 그리고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서 “이번 전시는 쉽게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시기에 미술관 안에 머무르면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상상 속 여행의 경험을 선사해 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새봄 기자 newbom@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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