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와 동행'…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展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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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유대와 동행'…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展 연다
광주 은암미술관·무등갤러리서||26일까지 한중 작가 30여명 참여||회화·공예·미디어아트 등 50여점||양국 문화교류·협력 강화 등 도모
  • 입력 : 2022. 07.07(목) 15:48
  • 최권범 기자

올해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은암미술관은 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은암미술관 제1·2 전시실과 무등갤러리에서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유대와 동행' 전시를 연다.

광주시와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양국 우호 증진과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광주와 중국 북경·상하이·충칭에서 활동하고 있는 33명의 작가를 중심으로 평면 회화, 사진, 공예, 설치, 미디어아트 등 50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와 작품이 많아 은암미술관을 주축으로 동구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무등갤러리까지 전시공간을 확대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작가로 강운, 김상연, 박소빈, 박정용, 서기문, 신호윤, 윤남웅, 윤일권, 이승하, 이이남, 정광희, 정예금, 표인부, 하루.k, 허진, 황영성 등이 참여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작가로 리강, 리즈, 왕거펑, 왕창, 장잰민, 쩐중이, 허원창 등이 참여하고, 중경 작가로 고관펑, 떵잰챵, 류양, 류하이천, 모앤양, 쇼우쯔, 장챠이, 천치, 초중웨이, 캉이 등이 참여한다.

전시 타이틀인 '유대'는 '가까운 이웃을 문화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동행'은 '대화하고 화합하며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간다'는 취지를 담았다.

전시에 참여한 양국 작가들은 예술로서 회복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새로운 교류와 협력을 위한 '유대와 동행'을 제안한다.

채종기 은암미술관장은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를 실천하고, 교류협력 속에서 한중수교 30주년을 축하하며 상호 문화적 관계를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은암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한 학술 세미나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62-226-6677

Zhen, Zhongyi(쩐중이) 작 희망을 향해 달린다, 2018

Mao, Anyang(모앤양) 작 아름다운 생활, 2020

Gao, Guanfeon(고관평) 작 민족괴보의 수묵이어원-화안, 2020

kang, Yi(캉이) 작 졸정소경, 2019

황영성 작 시·가족이야기, 2014

강운 작 마음산책-어디에나 균열은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