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 아카데미 '즐거운 미술관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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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시립미술관 아카데미 '즐거운 미술관 활용법'
‘다시 모이는 한국 미술작품’||내일 정준모 전시기획자 강연
  • 입력 : 2022. 06.27(월) 15:45
  • 최권범 기자

정준모

광주시립미술관은 2022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 '즐거운 미술관 활용법'의 세번째 강의를 29일(문화가 있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미술관 대강당에서 마련한다.

이번 강좌는 정준모(전시기획자, 평론가)가 '다시 모이는 한국 미술작품'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이 강의에서 강사는 넓게는 인류의 삶의 증거물이며, 좁게는 추상적인 국가, 국민이라는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실증하는 상징체이자 한 국가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문화재·미술품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국공립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된 고 이건희 소장품을 분석해 그 의미와 가치를 언급하면서 향후 기증받은 우리 국가와, 국민의 책무와 과제는 무엇인지, 향후 활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더불어, 그동안 한국의 품에 안긴 수많은 문화재·미술품의 기증사례를 살펴보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의미 있는 기증이 이어지기 위해서 마련돼야 할 제도 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정준모는 중앙대학교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숭아트센터와 토탈미술관 큐레이터를 거져 제1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겸 전문위원, 대변인, 제1회 후쿠오카 트리엔날레의 커미셔너, 1996년~2006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과 연구실장, 덕수궁미술관장을 지냈다. 고양문화재단 전시감독을 역임하였고 2011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근대미술을 빛낸 그림들', '영화 속 미술관' 등이 있다.

전승보 관장은 "이번 강좌는 문화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그동안 개인이 수장한 문화재, 미술품을 국가의 소장품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과 그 성과를 살펴볼 것"이라며 "이 강좌를 통해 우리의 기증 문화와 제도의 방향성를 숙고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술관 아카데미 강좌는 대면강좌로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며 60명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달 강좌가 시작되기 2주전부터 미술관 홈페이지(https://artmuse.gwangju.go.kr/)에서 예약가능하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