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열 개인전 '시간의-선 : Time – Line'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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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윤부열 개인전 '시간의-선 : Time – Line'展
내달 6일까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 입력 : 2022. 06.27(월) 15:44
  • 최권범 기자

윤부열 작 '흰머리'

지난해 금호갤러리 유·스퀘어 청년작가 전시공모를 통해 선정된 윤부열 작가의 개인전 '시간의-선 : Time – Line'展이 오는 7월 6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갤러리 1,2관에서 열린다.

윤 작가는 조선대학교 회화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여 왔다.

작가는 지난 수년간 꾸준히 작업해온 드로잉과 축적된 여러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람의 눈과 나무를 주된 소재로 작업을 시작한다. 작품은 작가가 고민하던 삶과 가족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의미있게 그려낸다. 작가의 작업은 눈을 통해 감상자로 하여금 감정을 전달한다. 그림에 표현된 눈에서 느껴지는 눈빛은 작가가 아버지에게 느낄 수 있었던 격려와 사랑이 표현돼 있다.

나무를 소재로 한 작업에서는 어머니에게서 받았던 응원과 애정을 굳세고 흔들리지 않는 나무로 의인화해 표현했다. 작가는 인생의 풍파 속에서 어려운 난관이 있을 때마다 가족의 응원과 사랑으로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 작가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영감을 받아 추상적인 작업들로 자신의 감정을 다채롭게 드러낸다.

"그림의 시작은 작은 호흡에서 비롯하고, 선의 연결은 쌓여가는 자아의 완성이다"고 말하는 작가는 모든 작품에서 섬세한 선 작업의 묘미를 보여준다. 작가는 감정의 흐름과 시간의 연속을 드러냄에 있어 '선'은 처음과 끝, 지속과 단절을 담아내는 회화의 언어라고 말한다. 가장 기초적이고 본질적이기에, 그래서 가장 예술적이라고 칭할 수 있는 선 중심의 작화(Linework)는 윤 작가 작품의 특징이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전시 마지막 날인 7월 6일은 오후 1시까지다.

윤부열 작 '시선의 선(1)'

윤부열 작 '흐름의 연속'

윤부열 작 '시선의 선(4)'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