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갈라쇼'로 초여름밤 낭만 만끽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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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발레 갈라쇼'로 초여름밤 낭만 만끽해볼까
시립발레단 ‘발레 살롱 콘서트’||23일~24일 북구문화센터서||파드 카트르 등 주요장면 공연||박경숙 예술감독 총연출 맡아
  • 입력 : 2022. 06.20(월) 15:56
  • 최권범 기자
다양한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갈라쇼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수시공연 '발레 살롱 콘서트'를 오는 23~24일 오후 7시30분 광주 북구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발레살롱콘서트'는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으며, 다양한 작품의 주요 장면을 즐길 수 있는 갈라 공연이다.

첫 무대는 '파드 카트르(Pas de Quatre)'다. 빅토리아 여왕 내외를 위해 영국 왕실극장의 발레 마스터였던 쥘 페로가 창작한 의전용 발레 작품으로 4인무이다. 우아한 분위기속 익살스러운 춤동작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두 번째 무대는 '파랑새(Blue Bird)'다.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작품이다. 작품 중 '파랑새'는 남성 무용수의 경쾌한 동작, 고난이도 테크닉과 함께 플로린 공주의 우아한 춤이 단연 돋보이는 사랑스러운 2인무이다.

세 번째 무대는 가야네 중 '칼춤(Gayane 中 Sabre Dance)'이다. 서아시아 쿠르트족의 전쟁 출전을 위한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힘차고 강렬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곡가 하차투리안이란 이름을 세계에 알린 발레곡 작품이기도 하다. 음악만큼이나 무용수들의 춤 역시 화려하면서도 강한 선을 드러내는 역동적인 동작들을 담아낸 작품이다.

네 번째 무대는 '돈키호테 중 파드 되(Don Quixote 'pas de duex')'이다.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 '돈키호테'는 이발사 '바질'과 여관집 딸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를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3막 중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루는 두 주인공의 결혼식 파드되 장면을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 night)'이다.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제5막에 삽입된 발레로 신과 인간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는 환상의 밤을 묘사한 경쾌하고 이국적인 작품이다.

티켓은 전석 1만원(관람 8세 이상)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062-522-8716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