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영미술관, ‘6월의 정원’展 개최
색을 통한 감정치유·이상향 제시
지역 중견 작가 4명의 42점 선봬

정해영 作 ‘The blue-바라보다’

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됐다.

드영미술관은 오는 7월 17일까지 ‘6월의 정원’을 전시를 갖는다.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4인의 중견 작가 김영화·신수정·정해영·주성희 작가의 다양한 회화 작품 42점을 선보인다.

전시 ‘6월의 정원’은 집의 뜰이나 꽃밭처럼 친숙한 존재로 다가는 자연을 소재로 하고 있다. 자연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따뜻한 치유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참여작가들은 각자가 여행을 다니며 자연으로부터 얻은 소소한 행복, 반복의 과정을 통한 감정 승화, 색을 통한 감정치유, 이상향 제시 등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캔버스에 담아냈다.

김영화 作 ‘자!떠나자’

정해영 작가는 푸른 빛을 통한 청량감과 생동하는 자연의 기운을 선사한다.

정 작가는 맑은 청색을 배경으로 일상의 여유로움을 화폭에 담아낸다. 그는 푸른 하늘, 파란 바다 등 작가가 꿈꾸는 피안의 세계를 담았다.

희망, 신성함, 성실 등 다양한 의미들을 청색에 물들여 피안의 세계로 안내한다. 작가는 일상의 다양한 생각을 청색으로 형상화하고, 자신만의 피안의 세계로 변화시켜 현실이 아닌 저 너머의 분위기로 풀어내는 것이다.

주성희 作 ‘노스텔지아’

여행과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김영화 작가는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한다.

순수한 동화적 성향을 띄는 김영화 작가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섬세한 붓 터치를 통해 어린아이의 시선에서 새로운 것을 접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자 한다.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주제를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수정 작가는 특별한 도구 없이 눈으로만 담은 자연의 풍광들을 심상과 함께 풀어낸다.

작품은 나무와 풀, 산과 같은 생동감 넘치는 자연물들이 소재가 돼 위 아래로 솟구치는 형상을 띈다. 역동적인 분위기를 띄는 작품들은 강해진 생명력을 뜻하는 것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색채와 위아래로 솟구치는 자연의 생동감을 통해 희망적인 미래를 선사한다.

김도영 드영미술관 관장은 “일상의 고단함은 잠시 내려놓고 이번 전시를 통해 편안한 휴식과 따뜻한 치유를 얻어가길 바란다”면서 “문화향유를 통해 힐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성장의 발판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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