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관, 체험형 신규 전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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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과학관, 체험형 신규 전시품 개발
과학·예술 융합 놀이‧조작형
  • 입력 : 2022. 06.09(목) 16:14
  • 최권범 기자

빛과 예술의 미디어월

국립광주과학관은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놀이‧조작형 체험 전시품 2점을 새롭게 공개했다.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빛과 예술의 미디어 월'은 5.4m의 대형 LED 영상스크린과 모션인식 센서로 구성돼 관람객의 동작을 인식해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전시품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탄소를 터치해 제거하는 게임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배워보고, 누리호 모형 퍼즐을 완성하고 발사 및 궤도에 안착시키는 미션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과학기술의 발달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감염병의 위험성과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정보 및 국립광주과학관 소장 전시품 목록을 알아보는 등 관람객의 움직임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정보검색이 가능한 전시품이다.

2층에 설치된 '옵티컬 & 키네틱 아트'는 미술 작가와 협업을 통해 제작된 전시품으로 간단한 일을 복잡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골드버그 장치를 컨셉으로 해 다양한 크기의 기어와 롤링볼, 엘리베이터, 핸들로 구성된 작동 체험 전시품이다.

관람객이 핸들을 돌려 일을 한 만큼 지면에 있던 공이 위로 올라가 위치에너지를 얻게 되고 레일을 따라 내려오면서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통해 공이 낙하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 뿐만 아니라 이 속에 숨겨진 역학적 에너지의 과학적인 원리도 탐구할 수 있다.

전시품을 개발한 박은미 연구원은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놀이 중심의 체험 전시품을 제작했다"며 "앞으로 관람객 맞춤형 전시콘텐츠 개발을 통해 늘 새로운 모습의 과학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옵티컬 & 키네틱 아트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