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무대서 펼쳐지는 발레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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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야외무대서 펼쳐지는 발레의 향연
광주시립발레단 ‘힐링콘서트’||17일까지 네차례 문예회관서
  • 입력 : 2022. 06.09(목) 16:13
  • 최권범 기자

광주시립발레단(이하 시립발레단)은 9일~10일, 16일~17일 오후 8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야외무대에서 수시공연 '힐링콘서트'를 연다.

'힐링콘서트'는 박경숙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 공연은 발레 애호가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작품으로 선보이는 발레갈라 공연이다.

첫 무대는 'Pas de Quatre(4인무)'이다. 파트 카트르는 4인무를 지칭하는 용어다. 영국 왕실극장의 발레 마스터였던 쥘 페로가 빅토리아 여왕 내외를 위한 의전용 발레 작품으로 창작됐으며 우아한 분위기속 익살스러운 춤동작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두 번째 무대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Blue Bird(파랑새)'이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세 번째 무대는 가야네 중 '칼춤'(Gayane 中 Sabre Dance)이다. 서아시아 쿠르트족의 전쟁 출전을 위한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힘차고 강렬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네 번째 무대는 돈키호테 중 파드 되(Don Quixote 'pas de duex')이다. 희극 발레의 대명사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나 원작 '돈키호테'가 주인공이 아닌 이발사 '바질'과 여관집 딸 '키트리'가 주인공인 사랑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3막 두 주인공의 결혼식 파드되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발푸르기스의 밤'(Walpurgis night)이다.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제5막에 삽입된 발레로 신과 인간들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기는 환상의 밤을 묘사한 경쾌하고 이국적인 작품이다. 문의 062-522-8716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