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으로 풀어낸 브람스의 음악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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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퓨전'으로 풀어낸 브람스의 음악 스토리
광주시향 ‘GSO 오티움 콘서트Ⅲ’||오는 3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비올리스트·지휘자 이승원 협연||소나타 1번·교향곡 2번 등 선봬
  • 입력 : 2022. 05.31(화) 15:09
  • 최권범 기자

비올라 특유의 음색으로 브람스의 곡을 감상해보는 무대가 마련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GSO 오티움 콘서트Ⅲ 'Brahms's'를 3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한다.

광주시향 '오티움 콘서트'는 음악의 스토리를 해설로 풀어내 편안하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다. '오티움 콘서트' 세 번째 이야기의 테마는 '퓨전'으로, 브람스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비올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이승원이 브람스의 '비올라 소나타 1번'과 '교향곡 2번' 등 두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에서 이승원은 비올리시트로 나서 '비올라 소나타 1번'을 피아노 반주와 함께 직접 연주한다. 브람스의 마지막 열정이 담긴 곡으로 비올라 특유의 음색이 브람스의 쓸쓸함과 잘 어우러져 있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서는 지휘자로, 광주시향과 함께 '브람스의 교향곡 2번'을 들려준다. 브람스가 작곡한 네 교향곡 중 가장 밝고 따스하며 알프스 지방 전원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승원은 안톤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1위, 미하우 스피작 국제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하고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로 활동했다. 비올라 최고연주자 과정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지휘 전공을 졸업하고 BMI 국제 지휘 콩쿠르, 대만 타이페이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지휘자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비올라 교수, 베를린 C.P.E.Bach 무직김나지움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광주시향은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30일 광주시향 연습실에서 '이승원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문의: 062)524-5086.

지휘자 이승원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